[이재명 정부] 대기업들, 대규모 투자 카드 '만지작'

체크Focus / 장연정 기자 / 2025-06-04 10:40:27

▲ 사진출처 = 연합 제공

 

[토요경제 = 장연정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4일 당선과 동시에 제21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면서 새 정부 출범 이후 주요 기업들이 대규모 국내 투자 계획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주요 기업들은 내란과 계엄으로 무너진 대한민국을 회복시킬 새로운 국가 리더로 국민이 이재명 대통령을 선택함에 따라, 조만간 전략회의를 열어 미래 사업 경쟁력 확보 방안과 글로벌 불확실성에 따른 대응책 등을 점검한다.

 

매년 이맘때 열리는 정례 회의지만, 주요 기업들은 국가 운영의 또 다른 중심 축으로서 새 정부가 성공적으로 국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경제 재도약'을 위한 경영 및 투자 방향성 등도 무게 있게 다룰 전망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중 주요 경영진과 해외법인장 등이 참석하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어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영업 전략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삼성전자는 매년 6월과 12월 글로벌 전략회의를 연다.

 

SK그룹은 오는 13∼14일 연례행사인 경영전략회의(옛 확대경영회의)를 열고 계열사별로 추진 중인 리밸런싱(구조조정) 상황을 점검하고 사업 계획을 논의한다.

 

현대차그룹은 해외권역본부장 회의를 연다. 현대차는 회의를 수시로 열고 있으며, 기아는 이달 중 회의를 열어 글로벌 생산·판매 현황 및 전략을 점검한다.

 

LG그룹도 매년 해온 투자점검회의를 진행 중이다. 올해는 상반기마다 열던 전략보고회를 생략하는 대신 투자점검회의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그룹별 전략회의와 맞물려 투자 계획이 나올지에 관심이 쏠린다. 과거에도 새 정부 출범 후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 계획을 내놓았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2022년 5월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롯데 등 5대 그룹과 포스코, 한화, GS, 현대중공업그룹, 신세계, 두산이 발표한 향후 국내 투자액은 1천60조6천억원에 달했다.

 

일단 이재명 대통령이 '회복과 성장' 슬로건을 내걸고 실용주의 경제 행보를 이어온 만큼 이번에도 기업들이 새로운 투자 계획을 발표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특히 삼성전자 등 주요 그룹은 이미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그 연장선상에서 투자 계획을 구체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구개발(R&D)과 시설투자에 각각 사상 최대인 35조원, 53조6천원을 썼으며 올해도 이 같은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경우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24조3천억원을 국내에 투자하겠다고 연초에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앞서 지난 3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나 "기업이 잘 돼야 나라가 잘된다"고 강조했고, 4대 그룹(삼성·현대차·SK·LG) 싱크탱크 수장과도 면담해 "기업인 의견이 제일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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