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C형간염 치료제 원료 849억원 공급 계약…HIV 이어 잇따라 수주

산업 / 이강민 기자 / 2025-08-27 10:36:06
849억원 규모 계약, 지난해 매출의 4.1%에 해당
연속 대규모 수주로 해외 원료의약품 공급망 입지 강화
▲ 유한양행 사옥 <사진=유한양행>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유한양행이 에이즈(HIV) 치료제와 C형간염(HCV) 치료제 원료의약품(API)을 잇따라 수주하며 해외 사업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회사는 대규모 해외 매출 기반을 확보하는 동시에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유한양행은 27일 길리어드 사이언스(Gilead Sciences)와 HCV 치료제 원료의약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2026년 5월 29일부터 2027년 5월 31일까지이며 계약 규모는 약 849억원(약 6100만 달러)으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2조679억원의 약 4.1%에 해당한다.

이번 성과는 유한양행이 대규모 수주를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불과 일주일 전인 8월 19일에도 길리어드와 약 843억원 규모의 HIV 치료제 원료의약품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계약은 지난해 9월과 올해 5월에 이어 세 번째 HIV 원료 공급 계약으로, 최근 1년간 누적 계약액만 약 2800억원에 달한다.

업계는 이번 연속 수주를 통해 유한양행이 글로벌 제약사와의 신뢰를 공고히 하고, 해외 원료의약품 공급망에서 입지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HIV와 C형간염 치료제 모두 꾸준한 수요가 예상되는 분야로, 유한양행은 안정적인 외화 수익원을 확보하며 장기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 전망이다.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lgm@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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