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하이트진로, ‘프리미엄 증류주’로 승부수

유통·소비재 / 김은선 기자 / 2026-09-08 11:44:00
‘자리’ 올가을 미국 시장 진출
전용 쌀로 빚은 ‘일품진로’ 한정 판매

CJ제일제당과 하이트진로가 원료와 제조법을 차별화한 증류식 소주를 앞세워 국내외 프리미엄 주류 시장 공략에 나선다.

 

▲ 일품진로 1924 헤리티지 이미지 [하이트진로]

CJ제일제당은 올가을 K-증류주 브랜드 ‘자리(jari)’를 미국에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K-푸드와 연계해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자리는 국내 전통주 원액을 숙성해 만든 증류식 소주다. CJ제일제당은 문배주양조원·다농바이오와 손잡고 지난 7월 ‘자리 문배술 24’와 ‘자리 가무치 24’를 국내에 선보였다.

제품 3종은 미국 진출에 앞서 국제 주류대회에서 잇따라 수상했다. 국제와인주류품평회(IWSC)에서 자리 문배술 24와 문배술 41은 은상, 가무치 24는 동상을 받았다. 국제주류품평회(ISC)에서는 문배술 24가 금상, 문배술 41과 가무치 24가 각각 은상을 차지했다.

하이트진로는 증류주 제조용 쌀로 만든 ‘일품진로 1924 헤리티지’를 한정 출시한다.

국립식량과학원과 공동 개발·육성한 ‘일품진로쌀’을 100% 사용하고 세 차례 증류해 잡미를 줄였다. 알코올 도수는 30도다.

제품은 9일 출고되며 일부 레스토랑과 음식점, 호텔을 비롯해 전국 대형마트에서 순차적으로 판매된다.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발행인 칼럼] 금융권, 모두 수도권에 남겨라…흩어놓는 순간 경쟁력도 흩어진다

    [발행인 칼럼] 금융권, 모두 수도권에 남겨라…흩어놓는 순간 경쟁력도 흩어진다

    금융 관련 핵심 기관은 수도권에 남겨야 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물론 산업은행·기업은행·수출입은행·예금보험공사까지 마찬가지다. 지역균형발전이 중요하다고 해서 금융산업의 핵심 기능까지 전국에 나눠놓는 것은 균형발전이 아니라 산업 경쟁력의 분산이다.정부는 3일 2차 중앙행정기관 이전 추진 방향을 발표하면서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를 우선 이전 대상으로 제시

    2
    롯데·HD현대, H&L 1.2조 증자 추진…NCC 110만t 멈춘 뒤 승부는 원가

    롯데·HD현대, H&L 1.2조 증자 추진…NCC 110만t 멈춘 뒤 승부는 원가

    롯데케미칼과 HD현대오일뱅크가 석유화학 설비를 줄이면서 통합법인에 1조2000억원의 자본을 추가 투입한다. 그러나 H&L어드밴스드가 수익성을 회복할 핵심 수단은 가격 인상이 아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일부 주요 제품에 5년간 가격·공급 제한을 부과했기 때문이다. 남은 설비의 가동률을 높이고 정유공정과 원료를 연결해 생산비를 어떻게 낮추는지가 국내 석유

    3
    롯데·신세계·현대百, 가을 맞아 패션·뷰티·미식 콘텐츠 강화

    롯데·신세계·현대百, 가을 맞아 패션·뷰티·미식 콘텐츠 강화

    유통업계가 가을 신상품과 할인 혜택, 미식 콘텐츠를 앞세워 계절 수요 선점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6일까지 ‘코스메틱 기프트 위크’를 열고 샤넬 뷰티, 디올 뷰티, 설화수, 헤라 등 31개 뷰티 브랜드의 상품과 기프트 세트를 선보인다. 행사 기간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구매 금액의 10% 상당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롯데백화점 앱에서는 설화

    4
    [데스크 칼럼] 금감원 서울에 남겨라…그게 진짜 지역균형발전

    [데스크 칼럼] 금감원 서울에 남겨라…그게 진짜 지역균형발전

    금융감독원은 서울에 남아야 한다. 지역균형발전은 기관을 지역별로 나눠 갖는 일이 아니다. 산업과 기관의 기능을 가장 효율적인 곳에 배치하는 일이다. 이전한 기관 숫자보다 그 결정이 10년, 20년 뒤 국가 경쟁력에 어떤 영향을 줄지를 먼저 따져야 한다.금감원은 대표적인 현장 감독기관이다. 은행과 금융지주, 증권사, 보험사, 카드사의 건전성과 영업행위를 들여

    5
    한화오션 4778억 VLGC, 도리안 발주 공식 확인…“2030년 선대교체”

    한화오션 4778억 VLGC, 도리안 발주 공식 확인…“2030년 선대교체”

    한화오션이 지난 1일 수주한 수천억 원대 규모의 초대형 LPG운반선의 발주사가 미국 도리안LPG로 공식 확인됐다. 발주사가 현재 VLGC 운임 호황을 좇기보다 2030년 이후 연료비와 환경규제, 운항경로 변화에 대비한 장기 투자라는 성격이 더 강하는 얘기다.도리안은 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서 “한화오션에 9만㎥급 이중연료 VLGC 3척을 발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