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 기업시장 공략 확대…보안·에너지·AI로 넓힌다

IT·플랫폼 / 황세림 기자 / 2026-05-12 10:36:01
패스키 인증·직접PPA·AI 통화 서비스 앞세워
사내 적용·재생에너지 공급·해외 상용화 추진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이동통신 3사가 통신 인프라와 기술 자산을 기반으로 기업 대상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1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SKT), KT, LG유플러스(LG U+)는 각각 보안 인증, 재생에너지 전력거래, AI(인공지능) 통화 서비스를 앞세워 B2B(기업간거래)와 해외 사업 확대에 나섰다.

◆ SKT, 패스키 인증 솔루션 GS 1등급 획득
 

▲ 비밀번호와 패스키를 비교한 인포그래픽/이미지=SK텔레콤

SKT는 차세대 인증 솔루션 ‘SK텔레콤 패스키’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로부터 GS(Good Software) 인증 1등급을 받았다.

이 솔루션은 비밀번호 대신 지문·안면 등 생체 인식이나 PIN(비밀번호), 패턴 등을 활용하는 FIDO(Fast Identity Online) 기반 인증 기술이다. 개인키는 이용자 기기의 보안 영역에 저장되고 서버에는 공개키만 등록되는 방식이다.

SKT는 해당 솔루션을 사내 시스템에 단계적으로 적용해 패스워드 없는 업무 환경을 구축하고, 안정성 검증 이후 외부 서비스 확산도 추진할 계획이다.

◆ KT, 도쿄일렉트론코리아에 재생에너지 공급

▲ 김용남 KT Enterprise부문 법인사업본부장(오른쪽)과 이선길 도쿄일렉트론코리아 기술총괄부문장(왼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KT


KT는 도쿄일렉트론코리아와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거래계약 추진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KT는 오는 9월부터 도쿄일렉트론코리아 화성사무소와 반도체 제조 공정 연구개발 센터 등 주요 사업장에 재생에너지를 공급한다. 초기 공급 규모는 15㎿(메가와트)이며 이후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KT는 지난해 9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재생에너지전기공급사업자 지위를 승인받아 직접전력구매계약(PPA)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 LG U+, 익시오 말레이시아 상용화 추진


▲ LG유플러스와 맬레이시아 통신사 맥시스(Maxis)의 주요 경영진들이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

LG U+는 말레이시아 통신사 맥시스와 AI 통화 서비스 ‘익시오’의 현지 상용 출시를 추진하기로 했다.

익시오 해외 진출은 서비스형 AI 소프트웨어 모델을 기반으로 해외 통신사 환경에 맞춰 제공하는 방식이다. LG U+는 연내 말레이시아 이용 환경에 맞춰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양사는 익시오 출시를 계기로 AI 기반 스마트홈 서비스와 B2B 솔루션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홍범식 LG U+ 대표는 “국내에서 축적한 AI 경험을 바탕으로 서비스형 AI 소프트웨어 중심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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