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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광산업 모다크릴 브랜드 '모다본'<사진=태광산업> |
태광그룹 섬유·석유화학 계열사인 태광산업이 고품질의 가발 소재 원사인 ‘모다크릴’ 수출 판매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모다크릴은 인조가발과 난연재(불은 붙지만 잘 타지 않는 재료)에 쓰이는 폴리아크릴계 섬유다.
태광산업은 1000억 원을 투자해 일본의 화학기업 '카네카'에 이어 전 세계 두 번째로 모다크릴 상용화에 성공, 2021년 '모다본' 브랜드를 내놨다.
태광산업은 올해 초부터 모다크릴 시장 성장 가능성과 사업성을 면밀히 재검토한 뒤, 생산 설비 보완과 공정 개선을 거쳐 지난 3월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다.
양산 직후 흑인용 가발 제조사들의 평가를 거친 결과, 일본 기업 카네카의 원사만큼 품질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불황으로 수출 시장이 주춤하지만 경기 회복에 따라 가발 수요 또한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카네카의 독점 공급에 따라 막혀있던 시장도 점차 타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태광산업은 가발 시장의 특성을 감안해 다양한 색상의 구색을 갖춘 뒤에는 판매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주 소비시장인 아프리카와 북미권을 겨냥, 판매량 증가에 맞춰 점진적으로 생산량도 늘릴 예정이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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