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3분기 영업이익 2026억원…K-푸드 해외 성장세 유지

유통·소비재 / 김은선 기자 / 2025-11-11 10:34:15
국내 수요 둔화·원가 부담에 내수 부진…유럽·일본·미주선 견조한 매출 상승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CJ제일제당은 올해 3분기 매출 4조5326억원, 영업이익 2026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25.6% 감소한 수치로, 국내 내수 둔화와 원가 상승 부담이 영향을 미쳤다. 자회사 CJ대한통운을 포함한 연결 기준 매출은 7조4395억원, 영업이익 3465억원이었다.

 

▲CJ제일제당CI

◆ 해외 매출 성장세 유지…K-푸드 신영토 확장

식품사업부문은 매출 2조9840억원, 영업이익 1685억원으로 각각 0.4%, 4.5% 증가했다. 해외 시장은 ‘K-푸드 신영토 확장’ 전략을 바탕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유럽은 지난해부터 사업을 확대하며 매출이 13% 증가했다. 일본은 신공장 가동과 함께 ‘비비고 만두’를 중심으로 4% 성장했고, 미주는 만두·피자류 판매 확대로 3% 늘었다. 오세아니아 지역도 K-치킨·김치 등 현지 생산품 확대에 힘입어 5% 매출이 늘었다.

◆ 바이오·F&C 부문은 수익성 둔화

바이오사업부문은 트립토판·알지닌 등 주요 제품의 글로벌 경쟁 심화로 매출 9794억원, 영업이익 22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8.4%, 71.9% 감소했다. 천연 조미소재 ‘테이스트앤리치’는 신규 고객 확보로 판매량이 늘었지만 원가 상승으로 수익성이 둔화됐다.
Feed&Care 부문은 매출 5692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으로 주요 사업국의 축산가 하락에 따른 사료 판가 하락 영향을 받았다.

◆ “K-푸드로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

CJ제일제당은 4분기에도 글로벌전략제품을 중심으로 K-푸드 확장 전략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K-웨이브를 선도할 수 있도록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사업 포트폴리오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건강수명과 노화 관련 연구개발(R&D)을 확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건강기능식품 신소재 개발에 나섰고 아모레퍼시픽은 노화에 따른 모발 강도 저하와 관련한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연구했다.LG생활건강은 지난 17일 한국식품연구원과 건강기능식품 신소재·분석 기술 개발과 식품 분야 연구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

    2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현대엔지니어링이 조선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거제에서 1963가구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당 리모델링 단지의 일반분양 청약에 들어갔고, 중흥토건은 계열사로부터 제공받은 100억원 규모 담보의 만기를 연장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경남 거제시 옥포동 167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7층~지

    3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4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대표 이한우) 주가가 최근 1년간 130% 넘게 상승했지만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3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다시 20% 넘게 오른 가운데 증권가는 해외 원전 사업이 실제 계약과 수주로 이어지는지를 향후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

    5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