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 전력망 슈퍼사이클 올라타...‘10억불 수출 탑’ 수상

산업 / 이강민 기자 / 2024-12-06 11:16:37
제61회 무역의 날 행사, ‘10억불 수출의 탑’ 수상
북미, 중동 등 주력 시장 호조, 수출액 전년 대비 45.6% 증가
▲ HD현대 사옥 <사진=HD현대>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HD현대일렉트릭이 글로벌 전력망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국내 전력기기 업계 최초로 ‘1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슈퍼사이클이란 특정한 산업에서 수요와 투자가 장기간 확대되는 추세를 말한다.


HD현대는 지난 5일 열린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에너지솔루션 계열사 HD현대일렉트릭이 국내 전력기기 업계 최초로 ‘1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기념식에서는 조석 HD현대일렉트릭 부회장이 참석해 ‘수출의 탑’을 수여 받았다.

조석 HD현대일렉트릭 부회장은 “10억불 수출의 탑 수상은 주력 시장 내 매출 확대와 유럽 등 신시장 개척에 힘써온 결과”라며 “해외 시장 공략에 역량을 집중해 국가대표 전력 기자재 기업을 넘어 글로벌 에너지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HD현대일렉트릭의 지난해 매출은 2조7028억원,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2조5066억원이다. 이는 3분기 만에 지난해만큼의 매출 규모를 달성한 것이다.

특히 주목할만한 부분은 북미, 중동에서의 시장 매출 성장세다.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연간 매출과 비교한 3분기까지의 매출은 북미 시장에선 113%, 중동 시장에서 98% 수준이다. 4분기 실적을 더하면 지난해 대비 성과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수출기업이기도 하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중 해외 수출 비중은 약 70%에 해당하는 1조7910억원이다.

관계자는 “전력망 슈퍼사이클이 지속됨에 따라 설비를 증설하고 있다”며 “지난 7월에 미국 앨라배마주 변압기 생산공장 증축을 진행한 바 있으며, 국내 공장도 증설 및 신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 5월 영국 전력회사 내셔널그리드와 821억원 규모 초고압 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에 이어 8월에는 유럽 최대 전력 수출국인 스웨덴 시장에 진출하는 등 유럽 각국에서 수주 성과를 올리며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힘쓰고 있다.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lgm@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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