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화장품·치약 포장재 ‘멸균팩 재활용지’로 만든다

유통·소비재 / 이슬기 기자 / 2023-09-11 10:32:00
▲ 멸균팩 재활용지를 활용한 패키지를 적용할 예정인 LG생활건강 페리오 프로폴리스 치약 <이미지=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이 멸균팩 재활용지를 제품 포장재로 활용해 자원 순환경제를 구축한다.

 


LG생활건강은 치약, 화장품 포장재로 ‘멸균팩 재활용지’를 적극 확용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멸균팩을 재활용한 종이의 사용량을 최대한 늘려서 자원 순환경제 구축에 기여하고 ESG경영을 확산하기 위해서다. LG생활건강은 국내 화장품·생활용품 업계에서 처음으로 제품 포장재로 멸균팩 재활용지를 적용한다.

멸균팩을 재활용해서 생산한 종이는 오는 10월부터 치약 브랜드의 낱개 상자 포장지로 우선 활용할 예정이다. 이후 신제품 화장품 세트와 내년 설 명절 선물세트 포장에도 멸균팩 재활용지를 적용한다. 이렇게 해서 연간 최대 1081t의 종이 포장재를 멸균팩 재활용지로 만들 전망이다.

멸균팩의 알루미늄 포일, 폴리에틸렌(PE) 등 총 6겹의 소재를 겹쳐서 만들기 때문에 재활용 공정 자체가 까다롭다. 또 일반 종이에 비해 자원 회수율도 떨어져 재활용이 잘 안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G생활건강은 MZ세대 10명 중 6명이 친환경 소비를 중시하는 ‘그린슈머(Greensumer)’ 성향이라는 고객의 선호를 반영해 멸균팩 자원 순환 모델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멸균팩 재생 기술을 갖춘 한솔제지를 비롯해 식품사 11곳,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과 함께 지난 8일 ‘멸균팩 재활용을 통한 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토요경제 / 이슬기 기자 lsg@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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