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증권사 첫 ‘상생결제’ 도입…생산적 금융 앞장

자본시장 / 김소연 기자 / 2026-03-20 10:26:15
낮은 금리 조기 현금화 지원…결제 시스템도 개선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KB증권이 증권업계 최초로 ‘상생결제’ 서비스 도입을 통해 기업금융 영역에서의 역할 확대에 나섰다.

KB증권은 지난 19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상생결제 확산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주)두산,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상생결제 도입·확산을 위한 MOU(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KB증권 본사에서 열린 상생결제 이용기관 현장간담회에서 강진두 KB증권 대표이사(왼쪽 세 번째)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식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있다/사진=KB증권

상생결제는 대기업 등 구매기업이 지급한 납품대금이 2차 이하 협력사까지 안전하게 전달되도록 설계된 결제 시스템이다. 협력사는 결제일에 현금 지급을 보장받을 수 있으며 구매기업의 신용도를 활용해 낮은 금리로 조기 현금화도 가능하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새롭게 구축된 ‘원스톱 상생결제 시스템’도 함께 소개됐다. 기존에는 구매기업과 협력사가 동일 금융기관 계좌를 보유해야 결제가 가능했지만 이번 시스템을 통해 금융기관이 달라도 대금 지급이 가능하도록 개선됐다. 사용자 UI(인터페이스)와 디자인도 전면 개편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KB증권은 이번 서비스 도입을 계기로 기업 고객을 위한 금융 인프라를 강화하고 협력사의 금융 접근성을 높여 포용적 금융 환경 조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기업금융 역량을 기반으로 자금이 생산적인 영역으로 순환하는 구조를 구축해 ‘생산적 금융’ 모델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B증권 관계자는 “증권업계 최초로 상생결제 서비스를 도입함으로써 기업 간 상생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협력사의 자금 유동성 개선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금융투자업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상생 금융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ksy@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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