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유통家] 롯데·신세계·현대百, 피클볼·추석상·자체 뷰티 편집숍 선봬

유통·소비재 / 김은선 기자 / 2026-09-16 10:44:29
롯데百, 잠실에 정규 코트 갖춘 피클볼 매장
신세계百, 셰프 손맛 담은 추석 상차림 14종
현대홈쇼핑, 목동에 최대 규모 코아시스 개점

백화점 업계가 스포츠 체험부터 명절 상차림, 웰니스까지 고객의 달라진 생활 방식에 맞춘 콘텐츠 강화에 나섰다. 

 

▲ 오는 17일 현대백화점 목동점 지하2층에 오픈 예정인 코아시스 5호점 예상 이미지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잠실에 정규 코트를 갖춘 피클볼 전문 매장을 열고, 신세계백화점은 간편하게 명절상을 차릴 수 있는 선물세트를 확대했다. 현대홈쇼핑은 뷰티 편집숍에 건강기능식품과 에스테틱을 더해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영역을 넓힌다.

◆ 롯데백화점, 잠실에 피클볼 전문 매장

롯데백화점은 오는 18일 롯데월드몰 3층에 유통업계 최초로 정규 규격 코트를 갖춘 피클볼 전문 매장을 연다.

피클볼은 테니스와 배드민턴, 탁구의 요소를 결합한 라켓 스포츠다. 북미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은 데 이어 국내에서도 2030세대를 중심으로 동호인이 늘고 있다.

휠라코리아와 함께 조성한 매장은 약 260㎡ 규모다. 내부에 13.4m×6.1m 크기의 정규 코트를 마련했으며 휠라를 비롯해 율라·셀커크·프린드 등 국내외 브랜드의 패들과 공, 의류, 신발 등 292종을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기존 테니스 전문 매장 ‘테니스메트로’ 옆에 피클볼 매장을 배치했다. 두 매장을 합친 라켓 스포츠 특화존은 약 750㎡ 규모다.

전문 코치진이 상주하며 일대일·이대일 맞춤 강습과 영어 레슨, 원포인트 수업 등을 진행한다. 네이버를 통해 코트를 예약할 수 있으며 이용료는 1시간 기준 주중 4만원, 주말 5만원이다. 오는 10월 31일까지 동호인 대상 오픈플레이 할인과 신규 패들 구매 고객 대상 무료 입문 레슨 등의 행사도 진행한다.

◆ 신세계백화점, 추석 상차림 선물세트 확대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추석을 앞두고 유명 요리연구가와 셰프의 음식을 담은 상차림 선물세트 14종을 선보인다. 갈비찜과 전, 나물, 잡채 등 손이 많이 가는 명절 음식을 간편하게 차릴 수 있도록 구성했다. 품목 수도 지난해보다 3종 늘렸다.

요리연구가 김재희의 한식 브랜드 ‘시화당’에서는 한우 갈비찜과 떡갈비, 잡채 등을 담은 ‘시화당 한우 갈비찜 세트’와 ‘시화당 명품찬 세트’를 각각 35만원과 25만원에 판매한다.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에 출연한 조서형 셰프의 브랜드 ‘새벽종’은 ‘문어 한우갈비찜 세트’를 29만원에 내놨다. 반찬 브랜드 ‘도리깨침’은 떡 브랜드 ‘동병상련’과 협업한 궁중 정찬세트를 27만원에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의 명절 상차림 선물세트 매출은 최근 3년간 해마다 49% 이상 성장했다. 맞벌이 가구 증가와 식생활 변화로 완성된 반찬과 가정식을 구매하는 수요가 명절뿐 아니라 일상으로 확산한 영향이다.

지난해 2월 프리미엄 가정식 전문관으로 개편한 강남점 반찬 코너의 올해 상반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약 50% 증가했다.

◆ 현대홈쇼핑, 목동에 코아시스 5호점

현대홈쇼핑은 오는 17일 현대백화점 목동점 지하 2층에 자체 뷰티 편집숍 ‘코아시스’ 5호점을 연다.

매장 규모는 약 184㎡로 코아시스 점포 가운데 가장 크다. ‘뷰티 포레스트’를 콘셉트로 나무 소재 집기와 식물 조경을 활용했으며 취급 브랜드와 상품 수를 기존 매장 평균보다 각각 30%, 50% 이상 늘렸다.

건강기능식품과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웰니스&이너뷰티존’과 프리미엄 피부관리 브랜드를 모은 ‘에스테틱존’을 새로 마련했다. 별도 향수 공간에서는 국내외 제품 약 150종을 선보인다. 홈스파와 기능성 헤어 제품도 추가해 뷰티 중심이던 상품군을 생활 전반으로 확대했다.

앞서 문을 연 코아시스 1~4호점 매출은 목표치를 50% 이상 웃돌았다. 1호점인 현대아울렛 스페이스원점에는 하루 평균 2000명 이상이 방문해 기존 현대아울렛 뷰티 매장 평균의 두 배를 넘어섰다.

현대홈쇼핑은 코스맥스를 비롯한 협력사와 단독 상품 개발도 확대한다. 현재 40여 종인 ‘온리 코아시스’ 상품을 연말까지 60종으로 늘릴 계획이다.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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