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제미나이, 엉뚱한 이미지 생성 논란… 해당 기능 일시 중단

산업 / 최영준 / 2024-02-23 10:23:55
▲ 이미지=구글

 

구글이 서비스하는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Gemini)’의 이미지 생성 기능이 엉터리로 작동하자 해당 기능을 일시 중단 시켰다.

제미나이는 텍스트와 이미지, 음성, 영상을 생성하는 멀티모달 기반의 AI 모델로, 구글은 지난 1일 제미나이에 이미지 생성 기능을 추가한다고 발표한 지 20일 만에 해당 기능을 일시 중단했다.

이미지 생성 기능을 중단한 이유는 역사적 인물에 대한 이미지를 잘못 생성하는 등 잦은 오류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미국 건국의 아버지(Foundjing Father)를 유색 인종으로 표현하고, ‘1943년 독일군’을 그리라는 명령어에 흑인과 아시아인 이미지를 내놓기도 했다.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논란이 계속되자 구글은 21일(현지 시각) 엑스(X)를 통해 “제미나이가 일부 역사적 이미지를 부정확하게 생성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며 “수정 작업을 진행하는 동안 이미지 생성 기능을 일시적으로 정지시켰다”고 공지했다.

한편 구글이 AI 오작동으로 곤욕을 치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구글은 약 지난해 AI를 탑재한 새 검색 엔진인 ‘바드’의 출시를 공식 발표하고 그 기능을 시연하는 도중 AI가 오답을 제시해 곤란을 겪은 바 있다. 이로 인해 구글 주가가 하루 만에 9% 폭락하기도 했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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