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美 증권사 '시버트' 인수'…'글로벌 금융사업' 확장

유통·소비재 / 박미숙 / 2023-04-28 10:19:20
▲ ▲ 시버트 인수 추진하는 카카오페이<사진=카카오페이 제공>

 

카카오페이가 글로벌 금융사업 확장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목적으로 미국의 증권업체 '시버트 파이낸셜'을 인수한다. 


카카오페이는 시버트가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할 신주 3천383만2천77주를 약 1천39억원에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카카오페이는 우선 시버트의 지분 19.9%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후 주주와 미국 규제 당국의 승인을 거쳐 31.1%의 지분을 추가로 인수해 최종적으로 51.0%의 지분을 확보할 계획이다. 1차 주식 취득 예정일은 다음 달 4일이다.


시버트는 1967년 종합증권업에 진출한 미국 소재의 금융사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해 있으며 6개 자회사와 함께 증권 트레이딩, 투자 자문, 기업 주식 계획 관리 해법 등을 포함한 다양한 중개·금융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 금융 시장에서 56년 경험을 보유한 시버트는 다수의 금융 라이선스를 취득하며 미국 시장에서 폭넓게 사업을 확장해왔다고 카카오페이는 소개했다.


기존 시버트 대주주인 제비아 가문은 시버트의 주요 주주로 남아 경영에 협조하게 된다.


이번 투자로 미국 주식 애프터마켓 서비스, 24시간 미국 주식 거래 지원 등을 바탕으로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카카오페이 사용자의 편의성과 혜택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이미 업계 최저인 온라인 거래 수수료(0.05%)를 제공하는 카카오페이증권은 수수료 경쟁력 등을 확보해 이후 다양한 혜택과 기능들을 사용자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카카오페이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금융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며 해외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카카오페이는 "UI(사용자 환경)·UX(사용자 경험)를 갖춘 카카오페이증권 MTS와 시버트의 미국 주식 주문 시스템을 결합해 새로운 해외 주식 거래 솔루션을 만들고,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해외 핀테크(FinTech·금융과 기술의 합성어) 기업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버트는 카카오페이 해외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맡으며 수익 모델 확장과 사용자 경험 고도화를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회사는 덧붙였다.

 

토요경제 / 박미숙 기자 toyo@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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