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자원순환 대통령 표창…오창공장 폐기물 감축 성과 인정

산업 / 황세림 기자 / 2026-09-07 10:25:58
순환이용률 2021년 대비 30.2% 개선…최종처분율 17.2% 낮춰
창립 100주년 맞아 ESG·R&D 성과 이어져…최근 정부·민간 수상 잇따라
▲ 유한양행이 제 18회 자원순환의 날 기념 행사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유한양행]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이 의약품 생산과 포장 과정에서 폐기물과 자원 사용을 줄여온 성과를 인정받아 자원순환 분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창립 100주년을 맞은 올해 생산시설 효율화와 친환경 패키징을 비롯한 ESG 경영 성과가 외부 평가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7일 유한양행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4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18회 자원순환의 날’ 행사에서 ‘순환경제 선도기업 대상’ 유공단체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에서는 생산기지인 오창공장의 자원순환 체계 개선과 의약품 포장재 감축 등이 주요 성과로 평가됐다. 유한양행은 폐기물 분류 체계를 정비해 순환이용률을 2021년 대비 30.2% 높이고 최종처분율은 17.2% 낮췄다고 설명했다. 순환자원 인정제도를 활용해 지난해에는 폐기물 180.7톤을 줄였다.

오창공장은 유한양행 완제의약품 생산의 핵심 거점이다. 회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오창공장의 의약품 생산능력은 금액 기준 4423억원, 생산실적은 4344억원으로 집계됐다. 가동률은 98.2%였다. 필름코팅제와 일반정제, 주사제, 시럽제 등 주요 완제의약품이 이곳에서 생산된다.

제품 포장 방식도 바꾸고 있다. 일부 주사제는 종이 설명서를 전자문서 형태의 ‘e-라벨’로 전환했고, 일부 제품은 상자 겉면에 설명 정보를 직접 표기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이중 포장재를 단층 구조로 간소화하고 일부 포장은 수축필름 방식으로 전환해 포장재 사용량을 줄였다.

이 같은 움직임은 생산 규모가 커지는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유한양행의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은 1조166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57억원으로 34.5% 늘었다. 약품사업 매출은 7236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62.0%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연구개발비는 1222억원으로 매출의 10.48% 수준이었다.

최근에는 연구개발과 기업경영 분야에서도 수상이 이어졌다. 지난해 11월 국산 항암제 ‘렉라자’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성과 등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고, 같은 해 12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의 ‘2025 한국의 경영대상’에서 ‘Innovative Brand of the Year’에 선정됐다. 올해 2월에는 KMAC의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사에서 23년 연속 제약부문 1위에 올랐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제품 기획부터 생산, 포장까지 전 과정에서 자원 효율성을 높여왔다”며 “앞으로도 순환경제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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