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대출금리 또 올린다…29일부터 최대 0.3%p

경제·금융 / 장연정 기자 / 2024-07-24 10:09:34
15일·22일 0.05%p씩 올린 뒤 7일만에 추가 인상

▲ 사진출처 = 연합 제공

 

[토요경제 = 장연정 기자] 주택 거래 회복 등과 함께 가계대출 증가세가 쉽게 꺾이지 않자 은행들의 대출 금리 줄인상도 이어지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시장금리가 떨어지고 있지만 시중은행은 대출 금리를 올리고 있는 까닭에 예대금리차를 통한 이자이익이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내부 회의를 거쳐 다음 주 29일부터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1∼0.3%포인트(p) 올리기로 결정했다.

 

인상 폭은 일반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0.2%p, 다른 은행으로부터 갈아타기(대환) 대출의 경우 0.2∼0.3%p(금융채 5년물 기준 금리 0.2%p·코픽스 신잔액 기준 0.3%p)다.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보증기관에 따라 0.1∼0.2%p 상향 조정된다.

 

신한은행은 앞서 15일, 22일 은행채 3년·5년물 기준 금리를 0.05%p씩 높였는데, 불과 7일만에 29일 기준으로 금리가 또 오르는 셈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시장금리 변동성에 대응하고 가계부채의 안정적 관리를 위한 금리 조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NH농협은행도 이날부터 대면 주택담보대출 주기형·혼합형 상품의 금리를 0.2%p씩 인상하는 등 5대 은행은 이달 들어 한두차례에 걸쳐 0.2∼0.3%p 안팎 대출금리를 일제히 올리는 추세다.

 

이처럼 은행들이 계속 경쟁적으로 대출 금리를 높이는 이유는 금융당국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집값 상승과 맞물린 가계대출 증가세가 쉽게 꺾이지 않기 때문이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18일 기준 712조 1841억원으로 6월 말(708조 5723억원)보다 다시 3조 6118억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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