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보험 가입 늘었다…30대가 증가세 주도

경제·금융 / 김연수 기자 / 2026-07-14 10:01:35
상반기 신계약 3.2% 증가…항공기 지연 보상은 66.8% 급증
▲ 여행객으로 붐비는 인천국제공항 면세구역 모습.[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해외여행보험 가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이란 전쟁 등 지정학적 긴장에도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여행자보험 가입도 함께 늘었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여행자보험을 판매하는 9개 보험사(메리츠·한화·롯데·흥국·삼성·현대·KB·AXA·카카오페이)의 올해 상반기 여행자보험 신계약은 174만38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했다. 원수보험료도 593억604만원에서 622억9937만원으로 5.0% 늘었다.


여행지별로는 해외와 국내의 흐름이 엇갈렸다. 해외여행보험 신계약은 165만9192건에서 171만3840건으로 증가했고, 원수보험료도 583억1037만원에서 613억5922만원으로 늘었다. 반면 국내여행보험 신계약은 2만6844건에서 2만6541건으로 줄었고, 원수보험료도 9억9567만원에서 9억4015만원으로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증가세를 이끌었다. 30대 신계약은 49만5601건에서 56만4137건으로 13.8% 늘었다. 60세 이상(3.9%), 50대(1.1%), 40대(0.8%)도 증가한 반면 20대는 2.1% 감소했다.

보험금 지급은 해외 실손의료비가 81억2379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항공기와 수하물 지연 비용 보험금은 25억7253만원으로 지난해보다 66.8% 늘어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휴대품 손해 보장도 59억217만원으로 1.1% 증가했다.

 

토요경제 / 김연수 기자 ky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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