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1Q 적자 폭 53% 축소…‘오너 3세’ 사임

유통·소비재 / 이슬기 기자 / 2024-05-17 11:09:26
▲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의 자녀인 홍진석 상무와 홍범석 상무가 지난달 22일부로 사임했다. 남양유업 오너일가가 모두 퇴진함으로써 남양유업은 리스크였던 오너 이슈를 해소하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남양유업이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 자녀인 홍진석 상무와 홍범석 상무가 지난 4월22일부로 사임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로써 남양유업은 오너리스크를 해소하고 경영 정상화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고(故) 홍두영 남양유업 창업주의 장남인 홍원식 회장은 국내 사모펀드(PEF) 한앤컴퍼니(한앤코)와 경영권 분쟁을 벌이다 대법원판결에 따라 한앤코에 경영권을 넘겨줬다.

이날 1분기 실적도 함께 공시했다. 남양유업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은 74억 원으로 작년 영업손실 157억 원에서 52.9% 축소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2342억 원으로 전년 동기(2400억 원)대비 2.4% 줄었다.

남양유업 측은 저출생과 유업계 경쟁 심화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비용 절감과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한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손실액 규모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남양유업은 수익성 중심 전략을 통해 작년 영업손실도 전년보다 17% 줄였다.

남양유업은 2020년부터 작년까지 4년간 3156억 원 규모의 누적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시장 변화에 발맞춰 기존 파워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함께 단백질, 건강기능식품 등 신제품 시장 확보를 통한 수익성 개선을 병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이슬기 기자 lsg@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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