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2024 LA 오토쇼 참가…‘아이오닉9‧EV9 GT’ 공개

산업 / 최영준 / 2024-11-22 10:08:43
▲ 현대차 북미권역 제품기획 및 모빌리티전략 담당 올라비시 보일(Olabisi Boyle) 전무가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현대차와 기아가 ‘2024 LA 오토쇼’에 참가해 ‘아이오닉9’과 ‘The Kia EV9(이하 EV9 GT)’을 최초 공개했다.

현대차‧기아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오토쇼에서 해당 차량을 북미시장에서 처음 선보였다.

양사는 플래그십 대형 전동화 차량을 앞세워 북미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 아이오닉 9 <사진=현대차>

 

◆ 현대차 아이오닉9, 항속형‧성능형 모델 선보여

현대차의 아이오닉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에 기반한 현대차의 세 번째 모델로, 글로벌 전동화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강화해 갈 대형 SUV 모델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사장)은 “현대차는 올해 3분기 미국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판매량을 보이며, 3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 미국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판매에 힘입어 소매 판매 기준 4년 연속 연간 판매 최대 실적 달성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아이오닉9은 E-GMP를 기반으로 110.3kWh 배터리를 탑재했다. 1회 충전 시 최대 532㎞ 주행 가능하다. 또 350kW급 충전기로 24분 만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400/800V 멀티 초고속 충전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번 아이오닉9는 항속형과 성능형 등 2가지 모델로 선보였다.

항속형 모델은 최고 출력 160kW, 최대 토크 350Nm, 전비 4.3㎞/kWh의 후륜 모터 기반 2WD 모델과 최고 출력 226kW, 최대 토크 605Nm, 전비 4.1㎞/kWh 전‧후륜 모터 기반 4WD 모델 두 가지다.

성능형 모델은 최고 출력 315kW, 최대 토크 700Nm, 전비 4.1㎞/kWh 전‧후륜 모터 기반 4WD 한 가지다.

현대차는 아이오닉9에 ‘에어로다이나믹(공기역학)’과 ‘에스테틱(미학)’이 합쳐진 합성어인 ‘에어로스테틱(Aerosthetic)’ 실루엣을 연출하며 공력의 미학을 담은 디자인을 적용했다.

특히 공력 성능을 극대화하고 전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디자인 요소와 기술들을 적용해 19인치 휠 2WD 모델 디지털 사이드미러 기준으로 공기저항 계수 0.259를 달성했다.

아이오닉9는 2025년 초 국내에서 판매를 시작해 미국, 유럽, 기타지역으로 판매 시장을 넓힐 계획이다.

 

▲ 더 기아 EV9 GT(북미사양) <사진=기아>


◆ 기아, 고성능 전기차 ‘더 기아 EV9 GT’로 북미 시장 공략

기아는 플래그십 전동화 차량 ‘EV9 GT’를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한 모델은 2023년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을 받아 온 대형 SUV ‘EV9’의 고성능 모델이다.

EV9 GT는 160kW 급 전륜 모터와 270kW 급 후륜 모터로 구성된 듀얼 모터를 탑재했다. 최고 출력 508마력(ps)의 동력성능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며, 고성능 모터와 고출력 배터리를 조합해 역동적인 동력성능을 구현할 예정이다.

아울러 EV9 GT는 기아 SUV 중 처음으로 적용된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ECS)’을 통해 최적으로 차량 자세를 제어함으로써 균형 잡힌 승차감 및 핸들링 성능을 구현할 계획이다. 또한 기아 3열 SUV 최초로 탑재되는 ‘전자식 차동 제한장치(e-LSD)’는 좌우 바퀴 구동력을 능동적으로 제어해 안정적이고 빠르게 곡선 구간을 주행할 수 있도록 한다.

EV9 GT는 고성능 모델에 걸맞은 스포티한 GT 전용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GT 전용 21인치 알로이 휠과 네온 색상의 캘리퍼가 역동적인 인상으로 외장을 꾸몄다. 디지털 패턴 라이팅 그릴의 GT 전용 ‘에너제틱(ENERGETIC)’ 패턴과 범퍼 하단부 패턴은 차별화된 전면 디자인을 연출했다.

내장은 스티어링 휠과 스포츠 시트 등 실내 곳곳에 새겨진 네온 색상의 디자인 포인트가 EV9 GT의 강력한 주행성능을 시각적으로 드러냈다. 스티어링 휠 위 네온 색상의 GT 버튼은 존재만으로 운전자의 감성을 자극할 뿐만 아니라, 이를 누를 경우 GT만의 차별화된 주행 감성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이밖에 시트 위 양각으로 새겨진 GT 로고, GT 전용 시트백 앰비언트 라이트 등 다양한 디자인 요소들이 EV9 GT의 차별화된 내장을 완성했다.

더 기아 EV9 GT는 2025년 상반기 한국을 시작으로, 하반기 북미 등 주요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출시될 계획이다. 향후 국내에 판매될 사양은 이번 LA 오토쇼에서 공개된 북미 사양과 일부 상이하게 구성될 예정이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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