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규제 흐름 맞춘 외화 조달 전략
[토요경제 = 김연수 기자] 금융권에서 위안화 표시 김치본드 발행이 처음으로 이뤄졌다. 외환 규제 완화와 글로벌 환율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기업들의 외화 조달 방식도 다변화되는 모습이다.
현대캐피탈은 금융권 최초로 CNH(위안화) 표시 김치본드를 공모 방식으로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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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캐피탈이 금융권 최초로 CNH 표시 김치본드를 공모 방식으로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사진=현대캐피탈 |
이번에 발행한 채권은 총 6억6000만위안(약 1350억원) 규모로 만기는 2년이며 발행 금리는 2.2%다. 발행 주관사는 KB증권이 맡았다.
김치본드는 국내 자본시장에서 발행되는 외화 표시 채권으로 기업들이 국내 투자자 기반을 활용해 외화를 조달할 수 있는 수단이다. 국내 금융기관의 위안화 김치본드 발행은 과거 사모 방식 사례가 있었지만 공모 방식으로 발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발행은 정부의 외환 규제 완화 흐름에 맞춘 조달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외국환업무취급기관의 김치본드 투자 제한을 14년 만에 완화하면서 김치본드가 새로운 외화 조달 수단으로 주목 받고 있다.
토요경제 / 김연수 기자 ky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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