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AI 전문가 양성 본격화…‘AX 기획자 과정’ 신설

경제·금융 / 김소연 기자 / 2025-08-13 10:01:35
임종룡 회장의 '전사적 AX' 추진' 본격화...정부 AI 육성 정책과 보폭 맞춘다
▲ 우리금융그룹이 AI 전문가 양성을 위해 ‘AX 공통 기획자 과정’ 연수를 진행한다. 사진은 지난달 18일 열린 하반기 경영전략 워크숍에서 임종룡 회장이 AX 추진 전략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우리금융그룹>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인공지능(AI) 전문가 양성에 속도를 낸다. 그룹 차원의 AI 역량 강화를 위해 전사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단계별 인재 육성에 나선 것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매주 네 차례에 걸쳐 ‘인공지능전환(AX) 공통 기획자 과정’ 연수를 진행한다. 연수 대상은 우리은행 본점 소속 부부장 이하 직원 전원이며 향후 우리금융지주 직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과정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한 업무 효율화 방안을 공유하고 AI 에이전트 기본 기술 이해와 실사용 사례 학습을 목표로 한다.

우리금융은 이미 지난달 28일과 이달 4일 이틀간 부서장급 직원 52명을 대상으로 오픈AI 기반 생성형 AI 모델 실습 교육을 진행했다. 참가자별 맞춤형 과제를 사전에 부여하고 콘테스트 형식으로 운영해 교육 효과를 높였다.

중장기적으로는 ▲AX 전략 기획자 ▲AX 서비스 설계자 ▲AX 프로젝트 관리자 ▲AX 서비스 개발자 등 네 가지 분야 전문가를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AX 적용 사례 발굴, 신규 서비스 제안, AI 기반 서비스 분석·시스템 설계, 프로젝트 관리, AI 모델 개발·검증까지 가능한 전문 인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임종룡 회장은 지난달 18일 그룹 경영전략 워크숍에서 ‘전사적 AX 추진’을 올해 하반기 핵심 전략 방향으로 제시했다. 정부의 AI 산업 육성 정책 기조에 맞춰 그룹 차원의 인재 양성과 AI 역량 강화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연수는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선제 대응하고 일상 업무 효율화를 통한 실질적 변화를 주도하기 위한 인재 육성 과정”이라고 말했다.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ksy@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소연 기자
김소연 기자 안녕하세요. '토요경제' 경제부 김소연 기자입니다.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건강수명과 노화 관련 연구개발(R&D)을 확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건강기능식품 신소재 개발에 나섰고 아모레퍼시픽은 노화에 따른 모발 강도 저하와 관련한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연구했다.LG생활건강은 지난 17일 한국식품연구원과 건강기능식품 신소재·분석 기술 개발과 식품 분야 연구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

    2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현대엔지니어링이 조선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거제에서 1963가구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당 리모델링 단지의 일반분양 청약에 들어갔고, 중흥토건은 계열사로부터 제공받은 100억원 규모 담보의 만기를 연장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경남 거제시 옥포동 167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7층~지

    3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4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대표 이한우) 주가가 최근 1년간 130% 넘게 상승했지만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3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다시 20% 넘게 오른 가운데 증권가는 해외 원전 사업이 실제 계약과 수주로 이어지는지를 향후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

    5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