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 소식] 신약부터 주주환원까지…유한양행·셀트리온·동아·JW중외

산업 / 황세림 기자 / 2026-09-16 09:55:07
▲ 유한양행 창립 100주년 기념 행사 ‘Beyond 100 Years’ 현장 [유한양행]

 

제약업계가 신약 연구개발 성과와 주주환원, 제조·품질관리 강화 등 각 분야에서 사업 기반을 다지고 있다.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은 지난 15일 서울 대방동 윌로우하우스에서 창립 100주년 기념 행사 ‘Beyond 100 Years’를 열고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의 개발 과정을 돌아봤다고 16일 밝혔다.

행사에는 레이저티닙 후보물질을 발굴한 제노스코 고종성 박사와 임상 연구를 이끈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조병철 교수, 존슨앤드존슨(J&J)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레이저티닙은 2018년 유한양행이 J&J에 기술수출한 뒤 글로벌 개발이 진행됐다. 2021년 국내 허가를 받았고 이후 아미반타맙과의 병용요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범위를 넓혔다.

행사에서는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 개발, 기술수출, 병용요법 상업화에 이르는 과정을 소개했다. 아미반타맙 병용요법의 임상 3상 MARIPOSA 연구에서 오시머티닙 대비 사망 위험을 25% 낮춘 결과도 다뤘다.

셀트리온은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54만4299주를 소각하기로 결의했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30일이며 변경 상장은 내달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번 결의까지 포함하면 셀트리온이 올해 취득해 소각하기로 한 자사주는 두 차례에 걸쳐 약 2000억원 규모다.

이번 소각은 셀트리온이 최근 발표한 중장기 주주환원 원칙에 따른 조치다. 회사는 연간 연결 당기순이익의 약 3분의 1을 현금배당이나 자사주 소각으로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조1625억원, 영업이익 1조168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2조5387억원, 영업이익은 7737억원이다. 회사는 향후 실적과 현금흐름, 연구개발 및 설비투자 계획 등을 고려해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를 정할 예정이다.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은 여성위생용품 브랜드 ‘템포’ 탐폰을 생산하는 태봉 평동공장이 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의약외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적합 판정을 받았다.

적합 판정을 받은 품목은 템포 레귤러와 슈퍼, 내추럴 레귤러, 내추럴 슈퍼 등이다.

의약외품 GMP는 원자재 관리와 제조 공정, 위생 및 품질관리 등 생산 전반의 관리 기준을 규정한다. 태봉 평동공장은 원자재 입고부터 제조·검사·포장·보관·출하까지 관련 관리 체계를 정비했다.

JW중외제약의 공익재단인 JW이종호재단은 ‘2026 JW성천상’ 수상자로 김용민 전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를 선정했다.

김 전 교수는 2018년 교수직에서 물러난 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에티오피아, 남수단 등에서 의료구호 활동을 이어왔다. 2024년부터는 탄자니아와 우즈베키스탄 의료 취약지역에서 척추 수술을 진행하고 현지 의료진에게 수술 기술과 환자 관리 방법을 교육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요셉의원과 라파엘클리닉에서 도시 빈민과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JW성천상 시상식은 내달 21일 경기 과천 JW사옥에서 열린다.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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