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필리핀 넘어 동남아로…‘소주 대중화’ 전략 본격 시동

유통·소비재 / 최은별 기자 / 2025-05-27 10:26:41
▲ 필리핀 마닐라 기자 간담회에서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이사가 발표하고 있다.<사진=하이트진로>

 

[토요경제 = 최은별 기자] 하이트진로가 필리핀 현지화 전략을 발판으로 동남아 소주 시장 선도에 나선다.

 

하이트진로는 최근 필리핀 마닐라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비전인 ‘진로의 대중화’를 발표하며 동남아 시장 확장 계획을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필리핀을 동남아 시장의 교두보로 삼고 지난 2019년 마닐라에 필리핀 법인을 설립해 본격적인 현지 공략에 나섰다. 그 결과 지난해 진로는 필리핀 소주 시장에서 약 6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하며 현지인의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하이트진로는 필리핀을 동남아시아 국가 중 현지화가 가장 성공적으로 안착된 시장으로 평가했다. 그 배경으로는 교민 중심 소비에서 현지인 소비로의 전환, 과일리큐르에서 일반 소주로의 음주 문화 변화, 폭넓은 유통망 확보를 꼽았다.

현재도 하이트진로는 필리핀 소비자의 기호와 문화에 기반한 현지 맞춤형 전략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현지 인기 삼겹살 전문 프랜차이즈와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음식과 소주의 페어링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국동균 필리핀 법인장은 “필리핀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성숙한 주류 시장 중 하나로 당사 제품에 대한 높은 접근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글로벌 전략을 실행해온 전초기지 역할을 해왔다”며 “필리핀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현지화 전략을 더욱 강화해, 필리핀 법인이 전 세계 진로의 대중화를 이끌어가는 중심이 되겠다”라고 밝혔다.

 

토요경제 / 최은별 기자 ceb@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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