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국산 전기차 관세 4배 인상… 中, ‘식량’ 보복 관세 준비

기업분석 / 양지욱 기자 / 2024-05-13 09:44:12
▲ 시진핑 주석과 바이든 대통령<사진=연합뉴스>

 

美 정부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100%로 높일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중국이 즉각 반발하며 보복 조치를 천명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이르면 14일 이 같은 관세 인상 방침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에 수출되는 모든 자동차에는 2.5%의 세금이 붙지만, 이것과 별도로 부과되는 세금이다.

조 바이든 美 행정부는 지난 2018년 트럼프 전 대통령이 3000억 달러(약 411조7500억 원)에 달하는 관세를 중국산 제품에 부과한 이후 4년간 이를 면밀히 검토해왔다고 뉴욕타임스(NYT), WSJ 등은 전했다.

NYT는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산 제품에 부과했던 고율 관세 대부분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핵심 광물·태양광 전지·배터리 등 미국 정부의 핵심 전략 부문에 대해서는 추가 관세 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국 언론에서는 전기차와 뿐 아니라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도 중국의 물량 공세를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 내 신재생 에너지 관련 업체들은 중국 기업들이 저가로 밀어붙이는 것은 물론, 동남아시아 등을 우회해 관세를 피하고 있다며 불만을 제기해왔다.

중국도 미국의 이 같은 움직임에 맞서 ‘중국판 슈퍼301조’를 제정하는 등 보복에 나서고 있는데, 중국이 미국에 무역보복을 할 가능성이 큰 부문은 식량으로 전문가들은 중국이 대두 보복관세를 통해 미국 농가에 타격을 주는 방법을 우선 고려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12일(현지시간) 미 연방의회 민주당 소속 자레드 골든 하원의원은 조 바이든 행정부보다 더 강력한 대중국 통상 압박 조치로 중국산 모든 자동차에 125% 관세를, 배터리·태양광·풍력 에너지 부품에는 최대 50%의 추가 관세를 적용하는 법안 2건을 발의했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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