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줌인]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AI 진화하면서 위험도 커져”

토요줌IN / 최영준 / 2025-02-21 09:47:43
반도체, 산업AI 시대 맞아 전략 변화 필요
▲ 세미콘 코리아 2025에서 연설하는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사진=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링크드인 캡처>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인공지능(AI) 트렌드 속에서 한국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곽 사장은 지난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세미콘 코리아 2025에서 보낸 시간을 되돌아보면 반도체 업계가 짊어진 막중한 책임감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며 “AI가 계속 진화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것도 분명하다”고 전했다.

곽 사장은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세미콘 코리아 2025 리더십 디너’에서 세계 경제 및 국가 안보에서 반도체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하는 연설을 했다.

리더십 디너는 국내 최대 반도체 박람회인 세미콘 코리아 2025와 함께 열리는 행사로, 500여 명의 글로벌 반도체 리더와 기업 임원들이 참석해 업계 현황과 전망을 논의하는 자리다.

곽 사장의 발언은 AI 시대를 맞아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예측 불가능한 변화가 나타나는 상황에서 국내 반도체 업계가 보다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행사 후 곽 사장은 취재진과 만나 “유례없는 다운턴(하락기)도 겪었고 이제는 AI 도래로 빅웨이브가 온 상황인데 우리(한국)가 잘 올라탈 것으로 생각한다. 앞으로도 업계 한사람으로서 서포트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중국의 AI 반도체 기업 딥시크에 대한 질문에는 “특정한 제품(딥시크)에 대해 언급하긴 어렵지만, 그런 유(저가형 AI 모델)의 시도가 많이 나오면 결과적으로는 AI 보급에 굉장히 큰 자극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곽 사장은 이번 행사에서 루크 반 덴 호브 아이멕(imec)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디르크 벨야르츠 네덜란드 경제부 장관, 피터 베닝크 ASML 전 CEO 등을 만나 업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이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공유하기도 했다.

맥스 미르고리 아이멕 글로벌 전략 파트너십 총괄 부사장도 곽 사장과의 만남 후 SNS를 통해 “SK하이닉스가 혁신적인 기술로 구현해낸 것은 정말 놀랍다”며 “엔비디아와 AMD의 슈퍼 칩만 봐도 알 수 있다.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 메모리(HBM) 혁신이 그들(엔비디아, AMD)이 디자인(설계) 및 거대한 기술을 운영하는 데 있어 어떤 역할을 했는지 보면 알 수 있다”고 전했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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