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 임원 10명, 일주일간 자사주 1만8520주 매입

유통·소비재 / 김은선 기자 / 2026-09-22 09:54:44
지주사 1만3651주·사업회사 4869주 장내매수
이상목·김승환 임원, 양사 주식 모두 취득
▲ 아모레퍼시픽 회사 전경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그룹 임원들이 최근 일주일 동안 지주사와 사업회사 주식 1만8520주를 장내 매수했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최대주주 등 소유주식변동신고서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홀딩스와 아모레퍼시픽 임원 10명은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양사 주식을 각각 장내 매수했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에서는 임원 5명이 보통주 1만3651주를 취득했다. 최대주주 등 보유 주식은 5066만8886주에서 5068만2537주로 늘었고 지분율은 66.27%에서 66.29%로 상승했다.

이상목 임원이 네 차례에 걸쳐 1만761주를 매입해 가장 많은 물량을 취득했다. 이진호 임원은 1384주, 이연정 임원은 756주, 김승환 임원은 440주, 이수연 임원은 310주를 각각 매수했다.

사업회사인 아모레퍼시픽에서는 임원 7명이 총 4869주를 취득했다. 최대주주 등 보유 주식은 2926만3568주에서 2926만8437주로 증가했고 지분율은 50.03%에서 50.04%로 높아졌다.

김승환 임원이 세 차례에 걸쳐 2495주를 매입했고 노병권 임원은 716주를 취득했다. 김만규·강명구·주효정·이지연·이상목 임원도 장내 매수에 참여했다.

이상목 임원과 김승환 임원은 지주사와 사업회사 주식을 모두 사들였다. 이상목 임원은 아모레퍼시픽홀딩스 1만761주와 아모레퍼시픽 58주를, 김승환 임원은 각각 440주와 2495주를 매입했다.

이번 매입으로 전체 발행주식 기준 최대주주 등의 지분율은 아모레퍼시픽홀딩스가 60.71%에서 60.72%로, 아모레퍼시픽은 44.67%에서 44.68%로 각각 0.01%포인트 상승했다.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은 통상 주가와 기업가치에 대한 내부 경영진의 판단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되기도 한다. 다만 이번 매입 규모가 전체 지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아, 주주가치 제고 효과를 판단하려면 향후 추가 매입 여부와 실적 흐름을 함께 지켜볼 필요가 있다.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현대엔지니어링, 상반기 수주잔고 28.1조…반년 새 14.3% 증가

    현대엔지니어링, 상반기 수주잔고 28.1조…반년 새 14.3% 증가

    현대엔지니어링의 수주잔고가 올 상반기 28조원대로 다시 늘었다. 국내 주택·인프라 부문의 신규 수주를 잠정 중단한 상황에서 해외 플랜트와 에너지·산업시설이 신규 일감을 보완했다. 다만 2024년 말 수준까지 회복한 것은 아니다.17일 관련 공시와 업계 자료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의 6월 말 수주잔고는 28조1491억원으로 지난해 말 24조6261억원보다 3

    2
    [김승원 칼럼] 추석 앞당긴 9.6조…상생에는 빠른 입금이 더 힘이 세다

    [김승원 칼럼] 추석 앞당긴 9.6조…상생에는 빠른 입금이 더 힘이 세다

    명절을 앞둔 중소기업에는 하루가 길다. 직원 급여와 상여금, 원재료 대금과 결제일이 한꺼번에 몰린다. 장부에 매출이 있어도 통장에 현금이 없으면 대표는 은행부터 찾는다. 그런 협력사를 위해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추석 전 지급일을 앞당기고 있다. 거창한 상생 구호보다 반가운 것은 빠른 입금이다.한국경제인협회 조사에 응한 삼성·SK·현대자동차·LG·한화·롯데·

    3
    KB·신한·하나·우리·NH, '비은행 효자'의 반전…중요한 건 '조달금리'

    KB·신한·하나·우리·NH, '비은행 효자'의 반전…중요한 건 '조달금리'

    상반기 금융지주의 실적을 끌어올린 비은행 계열사가 하반기에는 조달 경쟁력을 증명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증권·카드·캐피탈의 이익 비중이 커진 가운데 시장금리 상승이 이어지면 자금을 얼마나 싸게 조달하느냐가 그룹 수익성의 새로운 변수가 된다.17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16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연 3.75∼4.00%로 조정했다.

    4
    넥써쓰, 원스토어 96% 쥔다…장현국이 옛 주주 품은 속내

    넥써쓰, 원스토어 96% 쥔다…장현국이 옛 주주 품은 속내

    장현국 넥써쓰 대표가 원스토어 지분은 96% 가까이 끌어모으면서 옛 주주들은 넥써쓰 주주로 다시 품고 있다. 경영권은 단순하게 만들되 원스토어를 함께 키워온 통신·플랫폼·게임 기업과의 이해관계는 끊지 않는 방식이다. 석 달 간격으로 똑같은 지분거래가 반복됐다는 점에서 장 대표의 속내가 읽힌다.18일 관련 공시와 업계에 따르면 넥써쓰는 KT·LG유플러스가 보

    5
    현대차, 中차보다 먼저 낸 '美 입장료'…무뇨스가 진입조건 꺼낸 이유

    현대차, 中차보다 먼저 낸 '美 입장료'…무뇨스가 진입조건 꺼낸 이유

    현대자동차(대표 호세 무뇨스)가 중국차의 미국 진입을 앞두고 '조건'을 꺼냈다. 단순히 관세를 더 올려달라는 요구와는 결이 다르다. 현대차는 이미 공장과 부품, 배터리, 철강까지 미국으로 옮기며 시장 진입 비용을 선제적으로 치르고 있다. 중국 업체가 미국에서 생산하더라도 같은 수준의 현지화와 규제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문제가 다음 자동차 경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