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1분기 순이익 6조7000억원…비이자이익 감소에 3.9%↓

경제·금융 / 김연수 기자 / 2026-05-20 09:40:51
유가증권 손실 영향에 비이자이익 35% 급감
이자이익 늘었지만 판관비 부담 확대

[토요경제 = 김연수 기자] 올해 1분기 국내은행 당기순이익이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비이자이익 감소와 판매관리비 증가 영향으로 소폭 줄었다. 

 

▲ 시중은행 ATM/사진=토요경제DB

 

금융감독원이 20일 발표한 ‘2026년 1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6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00억원(-3.9%) 감소했다. 일반은행 순이익은 4조3000억원, 특수은행은 2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자이익은 15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원(6.4%) 증가했다. 대출채권 등 이자수익자산 증가와 NIM(순이자마진) 상승 영향이다. 국내은행 순이자마진은 지난해 1분기 1.53%에서 올해 1분기 1.56%로 올랐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1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00억원(-35.6%) 감소했다. 시장금리 상승 영향으로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적자로 전환된 데 따른 것이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7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인건비와 물건비가 각각 1000억원, 2000억원 늘었다. 대손비용은 1조4000억원으로 16.2% 감소했다.

ROA(총자산순이익률)는 0.64%로 전년 동기 대비 0.07%p(포인트) 낮아졌고, ROE(자기자본순이익률)는 8.68%로 0.89%p(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은 “이자이익 증가세는 이어졌지만 비이자이익 감소와 판관비 증가 영향으로 순이익이 줄었다”며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은행권 손실흡수능력 확충과 사회적 책임 이행을 지속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요경제 / 김연수 기자 ky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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