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당뇨·고혈압 등 10대 만성질환 대상 ‘가상 가입심사’ 완화

유통·소비재 / 김자혜 / 2024-04-11 09:33:47
▲ 사진=교보생명

교보생명은 이달부터 당뇨, 고혈압, 갑상샘질환 등 국내 대표 10가지 만성질환에 대해 가상 언더라이팅(보험가입심사)을 확대 적용한다고 11일 밝혔다. 

 

가상 언더라이팅이 확대되는 10대 질병은 유병자 가입자의 고지 빈도가 가장 높은 고혈압과 고지혈증, 당뇨 외에도 천식, 통풍, 갑상샘 질환이 포함됐다.
 

이번 조치로 41세 이상 고혈압, 고지혈증 고객은 사망보장 상품 가입 시, 별도의 진단 서류 제출이나 보험료 할증없이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당뇨 환자의 경우 기존에는 사망 보장 가입 시 보험료 할증을 통해서만 보험 가입이 가능했지만 향후 61세 이상 고객의 경우 제출된 병원 진단 결과가 양호하다면 보험료 할증 없이 가입할 수 있다. 

 

천식, 통풍, 갑상샘 등의 질환을 보유한 고객의 경우 별도의 의사 진단 없이도 보험료 할증, 조건부 인수를 통해 보다 간편하게 가입 할 수 있게 됐다.

 

가상 언더라이팅은 실제 실손보험 계약의 보험금 지급 데이터를 바탕으로 예상 손해율을 산출해 질병별로 인수기준 수립 및 적정성을 검증한다.
 

지난해 10월 교보생명은 프랑스계 스코르(SCOR) 재보험사와 협업을 통해 유병자 간편심사보험에 가상 보험인수 모델을 도입했다. 기존에는 간편심사보험 고지에 해당하는 질병이 있는 경우 가입이 거절됐지만 도입 이후 인수 가능 질병은 5000개(KCD병명코드 기준) 경증 질환까지 넓어졌다.
 

가상 보험인수를 활용하면 정교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보험 인수 범위가 확대돼 경증 유병자들의 보험 가입 문턱이 낮아진다. 또한 보험 가입 기회는 커지지만 기존 보험료와 보장은 그대로 유지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과거에는 병력에 따라 보험료 할증, 부담보 등 조건부 인수됐던 계약이 별도의 조건 없이  인수되는 식이다. 뿐만 아니라 기존 보험인수 절차가 간편해지면서 가입자들이 보다 빠르고 쉽게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향후 지속적인 보험계약 인수 범위 확대를 통해 고연령, 유병자 고객을 비롯한 모든 보험 소비자들이 더 많은 가입 기회와 편의성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김자혜 기자 kjh@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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