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 김남정 회장, 부산 DGT서 베트남 최고지도자와 회동

오프라인 / 김은선 기자 / 2025-08-14 09:31:47

 

▲ 또 럼 베트남 당서기장(왼쪽에서 두번째)과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가장 오른쪽)이 지난 13일 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 현장을 방문했다.<사진=동원그룹>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동원그룹은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이 지난 13일 부산 신항의 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이하 DGT)에서 베트남 권력 서열 1위인 또 럼 공산당 서기장과 만나 완전 자동화 스마트항만 운영 현황을 직접 소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회동은 베트남이 한국의 첨단 항만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진행된 것으로, 동원그룹은 이를 계기로 베트남 내 사업 확대와 양국 경제 협력 강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럼 서기장은 지난해 8월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서 만장일치로 추대된 '권력 서열 1위'의 국가 최고 지도자다. 한국-베트남 양국의 우호증진과 경제협력을 위해 방한한 럼 서기장과 방문단은 완전 자동화 항만인 DGT를 참관하고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과 환담을 나눴다.

럼 서기장과 방문단은 대한민국 최초로 구축된 완전 자동화 스마트항만의 원천 기술력과 선진화된 운영 노하우 등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DGT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정부는 컨테이너 항만 산업을 국가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삼고, 베트남의 항만을 동북아시아 물류 허브로 키우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동원그룹은 베트남과 인연이 깊다. 지난 2015년부터 현지에 계열사 두 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동원F&B(식품), 동원시스템즈(제관, 연포장재)가 해마다 수출을 늘려가고 있기 때문이다.

동원그룹의 글로벌 계열사인 TTP(Tan Tien Packaging, 딴 띠엔 패키징)와 MVP(Minh Viet Packaging, 민 비엣 패키징)는 베트남 최대 종합식품기업인 마산그룹에 연포장재와 PET 등을 공급하고 있다. 호치민과 하노이 등에 생산설비를 갖춘 두 계열사는 베트남 외에도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시장까지 수출을 강화하고 있으며 유니레버 등 다국적 기업에도 포장재를 공급하고 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세계적 해양수산 강국인 베트남과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우호를 증진해 수출과 현지 사업을 동시에 성장시킬 것”이라며, “지속적 투자 확대 등 경제 성장을 통해 민간 외교관 역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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