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 대어 시프트업…코스피 상장 공모 돌입

산업 / 최영준 / 2024-05-21 09:40:34
예상 시가총액 3조4800억 원 'IPO 대어'
다음달 3일~13일 기관 투자자 수요 예측
▲ 게임 개발사 시프트업이 예상 시가총액 3조원대 대형 기업공개를 추진한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가 지난달 지난달 26일 신작 ‘스텔라 블레이드’ 제작 과정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작 ‘스텔라 블레이드’의 흥행을 성공시킨 게임 개발사 시프트업이 예상 시가총액 3조4800억원에 달하는 기업공개(IPO)에 도전한다.

 

시프트업은 2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피 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5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데 이어 이달 10일 심사 승인을 받았다.

시프트업은 2013년 처음 설립됐으며 2016년 ‘데스티니 차일드’ 출시를 시작으로 2022년에는 현재까지도 인기를 끌고 있는 서브컬쳐 수집형 RPG ‘승리의 여신: 니케’를 선보였다. 작년 연매출은 1685억 원, 영업익은 1110억 원 등이다. 

 

지난달 플레이스테이션(PS5) 독점작 스텔라 블레이드를 출시해 역대 마켓 최고점 수준인 평점 9.3점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실물 패키지와 디지털 다운로드를 포함해 현재까지 최소 100만 장 이상이 판매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고 평가받는다.


시프트업의 최대 주주는 창업자 김형태 대표 등 9명(48.8%), 2대 주주는 지분 24%를 보유하고 있는 중국의 텐센트다. 카카오벤처스, 대성창업투자,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주요 벤처캐피털(VC)들 역시 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번 상장에서 시프트업은 총 725만주를 전량 신주로 모집한다는 방침이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4만7000~6만 원이며 공모 예정 금액은 3707억5000만~3조4800억 원이다.

시프트업은 다음 달 3~13일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같은 달 18~19일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공동 대표 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과 제이피모간증권, NH투자증권이다. 인수회사는 신한투자증권이 맡는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는 “시프트업은 고품질의 게임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개발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하는 자금은 현재 서비스 중인 게임들의 콘텐츠 강화와 신규 게임 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영준
최영준 안녕하세요. '토요경제' 최영준 입니다.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2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3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논의가 주관사 경쟁 단계로 구체화됐다. AI 데이터센터용 eSSD 시장의 성장 기대가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실제 기업가치는 솔리다임 단독 실적과 수익성이 얼마나 확인되느냐에 달려 있다.27일 로이터와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등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최근 미국 투자은행들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4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대통령이 멕시코 국빈방문에서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재개를 공식 제안했다. 7년을 끌어온 투자보장협정 개정 협상을 마무리하고 1억달러 규모 정책금융과 원유·핵심자원 협의 채널도 새로 마련했다. 멕시코에 진출한 560여 한국 기업에는 북미 공급망 재편에 대응할 제도적 기반이 넓어진 셈이다. 다만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재검토 결과가 향후

    5
    하이트진로, 익산 4% 물량 전주로·베트남엔 7700만달러…생산자본 재배치

    하이트진로, 익산 4% 물량 전주로·베트남엔 7700만달러…생산자본 재배치

    하이트진로(대표 장인섭)가 국내 생산자산은 효율화하고 신규 자본은 해외 성장거점에 배치하고 있다. 전체 소주 생산의 4%를 맡는 익산공장을 전주로 통합하는 한편, 베트남에는 첫 해외 생산기지를 구축한다. 국내의 중복투자는 줄이고 성장 가능성이 큰 해외에 생산자본을 투입하는 구조다.26일 토요경제가 하이트진로 공시와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회사는 오는 1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