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리테일·영업확대 조직개편… 부회장직 대신 부문임원 도입

유통·소비재 / 김자혜 / 2023-12-27 09:21:24
▲ 사진=토요경제

 

하나금융그룹이 상생 금융 전담팀을 개설하고 그룹 손님 가치 부문을 신설하는 등 ESG와 리테일에 방점을 두고 내년도 조직개편을 했다. 

 

하나금융은 지난 26일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금융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신속한 대응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2024년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취약계층 및 소상공인(자영업자), 청년 등을 대상으로 ‘그룹 ESG 부문’ 산하에 ‘상생 금융지원 전담팀’을 신설한다.
 

또 그룹 관계사 간에 범(凡) 그룹 차원의 협력을 추진하고자 ‘그룹 손님 가치 부문’을 새롭게 만들었다. 산하에 기존 사업 부문(개인금융·자산관리·CIB)을 본부로 편입했다. 

 

AI 관련 ‘그룹 디지털 부문’ 산하에 있는 ‘데이터본부’의 조직을 ‘AI 데이터본부’로 확대 개편했다. 그룹의 대내외 인지도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기존 ‘IR 팀’을 ‘IR 본부’로 격상했다.

 

하나금융은 KB금융지주에 이어 부회장직을 없앴다. 대신 '부문 임원' 체제를 도입해 유연하고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하나은행은 기업그룹 내 상생금융센터를 신설하고 영업활동 지원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비대면 채널 및 디지털 서비스를 별도로 담당하던 디지털그룹을 리테일그룹으로 통합했다.
 

비대면 고객 응대 기능을 손님 지원조직으로 통합해 손님·데이터본부로 확대 개편했다. 

 

금융 AI 부를 신설해 금융 AI를 활용한 사업 기회 창출 및 분산된 AI 관련 역량 집중을 통해 사업 추진의 효율성도 증대했다. 하나은행은 현장 중심 영업의 효율적인 지원과 영업본부별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중앙영업그룹 내 강남 서초 영업본부, 종로 영업본부 등 2개의 영업본부를 신설했다.
 

기업 및 자금시장 등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코자 본점 부서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기업 디지털지원부를 기업 디지털 본부로 확대 개편하는 동시에 플랫폼제휴마케팅부를 신설하고 비대면 거래 역량을 강화해 기업금융을 키울 계획이다.
 

자금 시장본부 내 FX 플랫폼사업부를 신설했다. 외환시장 거래시간 확대 등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사업 범위 확대도 추진하는 등 본점 부서의 전문성을 더 강화했다.
 

임원, 본부장 인사는 현장, 전문성, 성과와 세대교체에 주안점을 뒀다.

 

현장 중심 영업을 강조한 인사로 총 26명의 은행 승진자 중 영업 현장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이동열 대전 세종 영업본부 지역대표(본부장)가 충청 영업그룹 대표(부행장)로, 이은배 중앙영업본부 지역대표가 본부장에서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또 전병권 여의도금융센터 지점장이 경인 영업본부 지역대표로, 조상래 성서지점장이 대구 경북 영업본부 지역대표로, 함종덕 대전금융센터지점장이 대전 세종 영업본부 지역대표로 각각 신규 위촉됐다.
 

하나은행은 전문성 중심 인사의 하나로 해당 부서의 부서장을 임원으로 각각 발탁했다.
 

김영호 리테일사업부장이 리테일사업본부장으로, 배창욱 신용리스크관리부장이 리스크관리그룹장으로, 유경철 기관사업부장이 기관영업그룹장으로, 이병식 부동산개발금융부장이 부동산금융본부장으로, 한상헌 기업사업지원부장이 기업사업본부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특히 우수한 성과를 보인 70년대생 팀장급 직원을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1972년생인 정은혜 디지털채널부 디지털채널 운영팀장은 디지털채널 본부장으로, 1975년생인 조범준 증권운용부 채권 운용팀장은 자금 시장그룹장 겸 자금 시장본부장으로 각각 신규 위촉됐다.
 

하나은행은 이번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통해 직위 또는 나이와 상관없이 성과 중심의 공정한 인사를 통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토요경제 / 김자혜 기자 kjh@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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