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내년부터 연중무휴 ‘매일오네’ 주 7일 배송제 도입

산업 / 최은별 기자 / 2024-08-20 09:20:52
택배기사 수입 감소 없는 주 5일 근무제 단계적 추진
대리점연합회·택배노조… 서비스혁신 공동노력 상생협약
▲ O-NE 배송<사진=CJ대한통운>

 

[토요경제 = 최은별 기자] CJ대한통운이 내년부터 택배기사는 주 5일을 근무하면서도, 택배 배송은 쉬는 날 없이 연중 무휴 배송하는 배송시스템을 도입한다. 이를 위해 CJ대한통운과 대리점연합회, 택배노조 등은 상생 파트너로서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CJ대한통운은 이르면 내년부터 365일 언제든지 택배 받는 배송서비스 ‘매일 오네(O-NE)’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와 함께 택배 기사 주 5일 근무제를 도입해 실질적인 휴식권 확대도 함께 추진한다.


CJ대한통운은 “‘매일 오네’를 실시함으로써 소비자 편익 증진은 물론 건강한 이커머스 생태계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매일 오네’ 도입은 회사와 대리점, 택배기사, 택배노조 등 택배산업 생태계 구성원 간의 자발적인 협력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CJ대한통운과 대리점연합회는 지난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CJ대한통운 본사에서 ‘택배서비스 혁신을 위한 공동선언’을 진행하고 ‘매일 오네’의 성공적 도입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같은날 오후에는 대리점연합회와 택배노조가 서로의 상생 파트너로서 서비스 혁신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하는 내용의 노사합의서에 서명했다.

 

‘매일 오네’는 이커머스와 택배산업 뿐 아니라 소비자 생활까지 커다란 변화가 예고된다.


우선 일부 플랫폼에서만 가능하던 휴일 배송이 보편화될 전망이다. 자체적인 물류시스템 구축 없이도 주 7일 판매와 배송이 가능해지고, 특히 CJ대한통운의 ‘매일 오네’와 풀필먼트가 결합할 경우 밤 12시 이전에만 주문하면 언제든 다음날 상품을 받을 수 있게 되는 등 구매자들에게 최고 수준의 배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소비자들은 휴일이나 주말에도 신선식품이나 주문한 상품을 끊김없이 받을 수 있어 한층 편리한 온라인 쇼핑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택배기사들은 2일 휴무를 보장하는 형태의 ‘주 5일 근무제’로 단계적으로 전환된다. 사회적 가이드라인인 주당 60시간 근무를 준수하는 가운데 실질적인 휴식일을 확대한다. 나아가 기존 배송구역은 보장하는 가운데 탄력적인 운영시스템을 구축해 궁극적으로 수입감소 없는 주 5일 근무제가 안착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새로 도입될 배송 시스템의 구체적인 내용은 이해관계자 협의를 거쳐 10월 중 윤곽이 나올 예정이다.

 

CJ대한통운 윤진 한국사업부문 대표는 “이번 택배서비스 혁신이 소비자와 택배산업 종사자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커머스의 핵심 동반자로서 산업생태계 발전에 기여하는 택배산업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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