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본점 외국인 매출 231% ↑…中·日 연휴 맞아 쇼핑축제

유통·소비재 / 김은선 기자 / 2026-09-21 10:38:05
10월11일까지 본점·강남·센텀시티·타임스퀘어점서 진행
패션·뷰티·K푸드 120개 브랜드 참여…결제·세금환급 혜택 연계
▲ 신세계百, 외국인 고객 쇼핑 모습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대표 박주형)가 중국·일본 연휴를 앞두고 외국인 고객 잡기에 나선다. 올해 1~8월 본점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31% 증가한 가운데 패션·뷰티·K푸드에 결제와 세금환급까지 묶어 방한 관광객 소비를 백화점 매출로 연결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다음달 11일까지 본점과 강남점, 센텀시티점, 타임스퀘어점에서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신세계 글로벌 쇼핑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신세계백화점이 마련한 외국인 대상 행사 가운데 최대 규모다.

이번 행사는 중국 중추절·국경절과 일본 실버위크 등 방한 관광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를 겨냥했다. 한국관광공사·신세계면세점과 공동으로 기획했으며 패션·뷰티·K푸드 분야 120개 브랜드와 글로벌 결제·세금환급 업체가 참여한다.

패션 부문에서는 구매 금액에 따라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뷰티에서는 설화수와 맥, 바비브라운, 아베다 등이 전용 상품과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정관장과 오설록 등 K푸드 브랜드도 구매 금액에 따른 상품권 행사를 진행한다.

외국인 고객의 결제 편의도 확대했다. 알리페이 결제 고객에게는 구매 금액별 즉시 할인과 신세계상품권을 제공하고 위챗페이는 환율 우대와 할인 쿠폰, 유니온페이는 최대 10% 할인과 상품권 혜택을 마련했다.

글로벌택스프리(GTF)를 통해 화장품 구매액을 즉시 환급받은 외국인 고객에게도 신세계상품권을 추가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 글로벌 멤버십과 한국관광공사의 '비짓코리아'에 함께 가입한 고객에게는 음료 쿠폰과 상품권 행사 참여권 등을 포함한 17종의 쇼핑 바우처팩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의 배경에는 빠르게 늘어난 외국인 매출이 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의 올해 1~8월 외국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1% 증가했다. 명동과 남대문 등 주요 관광상권과 인접한 본점을 중심으로 외국인 소비가 백화점의 새로운 매출원으로 자리 잡는 흐름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행사를 통해 단순 할인보다 결제와 세금환급, 관광 정보를 하나로 묶는 데 초점을 맞췄다. 중국과 일본의 연휴를 계기로 유입되는 관광객을 일회성 방문객에 그치지 않고 백화점 글로벌 고객으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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