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소비자 보호, 성장 위한 최우선 가치”

경제·금융 / 최성호 / 2025-09-21 09:19:12
CCO 임기 최소 2년 보장…우리은행에 금융사기 예방 전담부서 신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18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그룹 금융 소비자 보호 협의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우리금융 제공

 

[토요경제 = 최성호 기자]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금융 소비자 보호를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의 최우선 가치로 제시했다. 그는 단순한 내부 통제를 넘어 경영의 핵심 목표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소비자보호 임원 임기를 보장하고 금융사기 예방 전담 조직 신설 등 제도적 장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우리금융그룹은 18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그룹 금융 소비자 보호 협의회’를 열었다. 임 회장이 직접 주재한 이번 회의에는 지주와 자회사 소비자 보호 총괄 책임자(CCO) 12명이 참석했으며, 분기별로 정례 개최된다.

임 회장은 이 자리에서 “금융 소비자 보호는 단순한 내부 통제를 넘어 우리금융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최우선 가치”라며 “그룹의 궁극적 경영 방향이자 목표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금융 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한 네 가지 핵심 과제가 논의됐다. 첫째는 금융 소비자 보호 거버넌스의 획기적 강화다. 

 

둘째는 보이스피싱 등 민생 금융범죄 예방을 위한 인적·물적 역량 강화다. 셋째는 고난도 금융투자상품 불완전판매 근절, 넷째는 보험상품 불완전판매와 불건전영업행위 차단이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 우리금융은 CCO 임명과 해임 절차를 이사회 결의 사항으로 격상하고 임기를 최소 2년 보장하기로 했다. 또 우리은행에는 금융사기 예방을 전담하는 부서를 이달 중 업계 최초로 신설한다. 

 

신설 부서는 보이스피싱 예방과 대응,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이상거래 탐지 고도화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임 회장은 회의 이후 그룹사 임직원에게 보낸 서한에서 “4대 핵심 과제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달라”며 “고객과 시장의 신뢰를 바탕으로 선도 금융그룹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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