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붉은사막’ 또 연기…출시 2026년 1분기로

IT·플랫폼 / 최영준 / 2025-08-13 09:24:11
붉은사막 출시 시점 다시 미뤄져…게임스컴 발표도 취소
2분기 적자 확대…매출·순이익 동반 하락
▲ 사진=펄어비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펄어비스가 차기작 ‘붉은사막’ 출시를 오는 4분기에서 내년 1분기로 다시 미뤘다.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는 13일 2분기 실적발표 질의응답에서 “붉은사막 출시는 보이스 작업과 콘솔 인증, 파트너사 협업 스케줄 조정 등으로 예정보다 더디다”며 “기존 공개 일정에서 한 분기 지연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약속된 일정을 지키지 못해 사과드린다”며 “의미 있는 규모를 위한 전략적 선택이니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허 대표는 “출시 일자는 2026년 1분기 중 내부 확정했다”며 “론칭 일자 변경에 따라 게임스컴에서 일정 발표를 하지 않고 사업적 판단에 따라 적절한 시점에 공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질의응답에서 한 투자사 관계자가 “회사가 제시하는 타임라인에 대한 신뢰감이 떨어진다. 내년 1분기 출시 계획도 믿을 수 있는 건지 궁금하다”고 묻자 허 대표는 “출시 준비 과정에서 연내 최적 시점을 찾지 못해 1개 분기 지연했다”며 “일정 관리를 철저히 해 더 지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펄어비스의 올해 2분기 실적은 부진했다. 펄어비스는 연결 기준 영업손실 11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58억원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

매출은 796억원으로 2.7% 줄었고 순손실은 227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IP별 매출은 검은사막 549억원, 이브 242억원이며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유럽 64%, 국내와 아시아 각각 18%다. 플랫폼별 매출 비중은 PC가 85%로 전년 대비 10%포인트 늘었고 모바일은 12%로 줄었다.

영업비용은 9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이 가운데 인건비가 472억원으로 51.6%를 차지했고 지급수수료가 181억원, 광고선전비가 105억원이었다. 인건비는 1.5% 늘었으며 광고선전비는 붉은사막 홍보 영향으로 43.9% 증가했다.

펄어비스는 3분기 게임스컴, 팍스 웨스트, 도쿄게임쇼 등 글로벌 게임쇼에 참가해 신작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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