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약 30조 현금배당 계획…주당 4604원 추산

증권·자본시장 / 위아람 기자 / 2026-09-22 09:13:54
배당 기준일 30일…28일까지 매수해야 권리 확보
4604원은 자사주 제외 가정한 증권사 추정치…10월 말 이사회서 확정
▲ 삼성전자 서초사옥 [연합뉴스]

 

삼성전자(대표 전영현·노태문)가 올해 3분기 정규배당을 포함해 약 30조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추진한다. 증권가에서는 취득 예정 자사주까지 배당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가정할 경우 주당 배당금이 4604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30일을 2026년 3분기 배당을 받을 주주를 확정하는 기준일로 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구체적인 배당 규모와 주당 배당금은 10월 말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국내 주식의 결제 일정을 고려하면 이번 배당 권리를 확보하려는 투자자는 오는 28일까지 삼성전자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29일은 배당락일로 이날 이후 매수한 주식에는 3분기 배당 권리가 적용되지 않는다.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자가 밝힌 약 30조원의 현금배당 계획을 토대로 주당 배당금을 4604원 수준으로 추산했다. 보통주와 우선주에 같은 주당 배당금이 지급되고 기존 자사주뿐 아니라 취득 예정 자사주까지 배당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가정해 산출한 수치다.

주당 4604원을 적용하면 100주를 보유한 투자자는 세전 46만400원, 1000주는 460만4000원, 1만주는 4604만원을 받을 수 있다.

다만 4604원은 확정 배당금이 아니라 증권사의 추정치다. 삼성전자가 진행 중인 자사주 취득은 배당 기준일 이후까지 예정돼 있어 실제 주당 배당금은 기준일 현재 자사주 수와 이사회의 최종 결정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올해 전체 주주환원 규모가 약 90조~1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2024~2026년 3년간 발생하는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주주환원에 활용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3분기 약 30조원 규모의 현금배당 이후 남은 주주환원 방식과 규모는 올해 경영실적이 확정된 뒤 내년 1월 이사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을 포함해 구체적인 시행 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토요경제 / 위아람 기자 moon@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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