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CEO 서밋, 글로벌 AI·빅테크 총출동 눈앞…경주가 세계 경제의 무대 된다

기업분석 / 이덕형 / 2025-09-21 09:07:51
젠슨 황 단독 세션 유력, 샘 올트먼 협력 논의 주목…팀 쿡·순다르 피차이·중국 기업 CEO까지 합류 가능성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윌라드 호텔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리셉션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토요경제 = 이덕형 기자]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APEC CEO 서밋에 글로벌 AI와 빅테크 거물들이 대거 참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엔비디아 젠슨 황 CEO의 단독 세션과 오픈AI 샘 올트먼 CEO의 협력 논의가 유력하게 거론되며, 애플과 구글 수장, 중국 주요 기업 CEO까지 합류한다면 한국 기업에는 전략적 협력 기회이자 외교적 의미가 큰 무대가 될 전망이다.


오는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은 정상회의의 공식 부대행사로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한다. 전 세계 기업 리더 17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까지 900여 명이 참가를 확정했다.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직접 참석을 요청했고, 황 CEO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재계에서는 황 CEO가 10월 31일 단독 세션을 진행할 예정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방한이 성사될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 생산라인 방문 가능성도 거론된다. 

 

AI 반도체 시장을 지배하는 엔비디아의 수장이 한국을 찾는 것만으로도 국내 산업에 파급력이 크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 역시 관심의 대상이다. 오픈AI는 최근 한국 지사를 출범하며 카카오와의 플랫폼 연동, 삼성·SK와의 반도체 및 하드웨어 협력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정부가 추진하는 소버린 AI 정책과도 접점을 갖고 있어 올트먼의 방한 여부에 따라 한국의 AI 전략은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전기를 맞을 수 있다.

팀 쿡 애플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 등 다른 글로벌 거물들의 참석도 조율되고 있다. 특히 차기 APEC 개최국인 중국에서는 알리바바와 틱톡 CEO의 방한이 추진 중이다. 

 

이는 한국이 미중 빅테크 양측과 동시에 협력할 수 있는 드문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재계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거물급 CEO들의 참석을 성사시키기 위해 막판 조율에 나섰다. 

 

재계 관계자는 “세계적 빅테크 리더들이 모이는 이번 서밋은 한국 기업들이 협력 범위를 넓히고 글로벌 공급망 전략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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