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주식재산 18조원 돌파

IT·플랫폼 / 이덕형 / 2025-09-12 09:04:16
부친 상속 이후 첫 기록…삼성전자·삼성생명 주가 급등 영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의 경제사절단에 동행하기 위해 24일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출국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토요경제 = 이덕형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 재산이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은 지난 11일 사상 처음으로 18조원을 넘어섰다. 삼성그룹 총수 일가의 주식 자산이 새로운 고지에 오른 것은 故 이건희 회장으로부터 지분을 상속받은 이후 처음이다.


12일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이 회장이 보유한 7개 종목의 주식 가치는 지난 11일 종가 기준 총 18조5천15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공식 취임한 6월 4일 당시 14조2천852억원 대비 29.6% 증가한 수치다. 불과 100일 만에 4조2천억원 넘게 불어난 셈이다.

이 회장의 주식 재산이 18조원을 넘어선 것은 2021년 4월 30일 선대 회장의 상속안 확정 당시 기록한 15조6천167억원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가 이번 증가세를 견인했다. 11일 기준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 가치는 7조1천502억원으로, 6월 4일 5조6천305억원에서 1조5천196억원(27%) 늘었다.

삼성생명 역시 같은 기간 2조2천716억원에서 3조3천595억원으로 47.9% 급증했다. 주가가 10만8천800원에서 16만900원으로 뛰며 1조원 이상 늘어난 것이다.

삼성물산 지분 가치는 5조3천462억원에서 6조3천186억원으로 18.2% 증가했고, 삼성SDS도 9천453억원에서 1조1천639억원으로 23.1% 늘어났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S, 삼성E&A, 삼성화재, 삼성전자 우선주 등 총 7개 종목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20조원 돌파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이재용 회장의 주식 재산이 20조원대로 오르려면 현재보다 10% 이상 추가 상승이 필요하다”며 “삼성전자 9만원, 삼성물산 20만원, 삼성생명·삼성SDS 17만원 내외의 주가가 동시에 형성돼야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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