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 30만명 '유심 무료 교체' 보상

IT·플랫폼 / 박미숙 / 2023-02-10 09:00:24
월 550원‘U+스팸 차단알리미’서비스, 전체고객에게 무료 전환 검토 중
▲ LG유플러스는 개인정보가 유출된 이용자를 대상으로 유심을 무료 교체 하고 있으며, 월 550원 유료 서비스 ‘U+스팸 차단알리미’는 전체 고객에게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제공>

 

LG유플러스가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에게 유심칩을 무상교체하고 스팸차단 유료서비스도 확대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9일 박형일 LG유플러스 부사장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전체 회의에 참석해 “고객 케어 차원에서 유심과 스팸차단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LG유플러스는 개인정보가 유출된 이용자를 대상으로 유심을 무료 교체 하고 있으며, 월 550원 유료 서비스 ‘U+스팸 차단알리미’는 전체 고객에게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전화번호 유출 피해자들의 범죄 노출 우려와 관련해 번호를 교체해줄 계획이 있는지 묻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찬대 의원의 질문에는 "좀 더 논의해보겠다"고 답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올해 들어 사이버 공격으로 총 29만명 가량의 이용자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이에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이 유출 경위, 안전조치 의무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는 18만명에 대해서는 개별 통지를 완료했고, 나머지 11만명은 해지자여서 일부에게는 개별 통지를 했지만 일부는 못한 상태다.

박 부사장은 또 디도스(서버에 대한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에 따른 유선망 장애와 관련, 보상안을 묻는 국민의힘 소속 윤두현 의원의 질문에 "일차적으로 소상공인은 선보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특히 PC방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에 대해서는 "요금 감면"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개인 피해자에 대해서는 "좀 더 전체적인 원인을 조사한 다음에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이번 피해보상에 약 24억원의 비용이 투입될 것으로 추계했다. 박형일 부사장은 "30만명에 8000원씩 곱하면 24억원 정도 된다"고 밝혔다.

현재 LG유플러스는 기업, 대학,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디도스 공격을 예방하고 차단하는 유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토요경제 / 박미숙 기자 toyo@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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