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주년 삼양그룹, 김윤 회장 “인류 미래 바꾸는 글로벌 파트너 될 것”

기업분석 / 양지욱 기자 / 2024-10-02 08:43:17
창립 100주년 맞아 새로운 기업 소명과 CI 선포
새 소명‘생활의 잠재력을 깨웁니다. 인류의 미래를 바꿉니다’ 선정
▲ 삼양그룹 창립 100주년 기념식 스피치 장면_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사진=삼양그룹>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이 “새로운 시대에 삼양이 추구하는 바를 다시 새기고, 새로운 100년 역사를 시작하겠다”라고 밝혔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김윤 회장은 지난 1일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양그룹 창립 100주년 기념식에서 고객, 협력사, 전현직 임직원 등에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지난 100년의 성취는 분명 의미가 있지만 새로운 100년을 만들어내야 하는 무거운 책임감이 더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삼양그룹은 이날 ‘생활의 잠재력을 깨웁니다. 인류의 미래를 바꿉니다’를 새로운 소명으로 제시했다. 또 ‘스페셜티(고부가가치) 소재와 솔루션을 통해 인류의 미래를 바꾸는 글로벌 파트너’를 기업 비전으로 선포했다.


새로운 기업 소명과 비전 발표는 김 회장의 장남이자 오너 4세인 ‘김건호’ 삼양홀딩스 전략총괄 사장이 맡았다.


김 사장은 “고객 요구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개척자 정신을 발휘해 한발 앞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안하는 파트너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이어 “100년 전 배고픈 국민을 위해 농장으로 시작한 삼양이 성장과 혁신을 거듭해 오늘날 반도체와 유전자 치료제 같은 글로벌 첨단 산업에 도전하고 있다”며 “화학·식품·의약바이오·패키징 등 삼양이 영위하고 있는 사업 영역 전체에서 헬스&웰니스,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설루션(Advanced Materials&Solutions)을 핵심으로 더 건강하고 더 편리한 삶을 위한 혁신을 만들겠다는 미래비전도 선포했다.

 

삼양그룹은 이날 디자이너 네빌 브로디와 협업해 만든 새 기업이미지(CI)를 선보였다.


삼양그룹 관계자는 “100년의 역사를 통해 축적된 기술력과 그룹의 자신감을 타이포그라피 바탕의 CI 로고로 디자인했다”며 “글로벌 시장을 향한 삼양그룹의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삼양그룹은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그룹의 사업 내용을 담은 광고 캠페인도 시작한다.

▲ 삼양그룹 창립 100주년 기념식 스피치 장면_김건호 삼양홀딩스 사장<사진=삼양>

1924년 10월 1일 창립한 삼양그룹은 인류에게 필요한 것을 제공하고 생활을 풍요롭고 편리하게 만든다는 비전으로 100년간 식품·화학·의약·바이오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성장해왔다.


기업형 농장을 설립해 농촌 근대화를 도모했으며, 만주에 불모지를 개간하고 산업 농지화해 우리나라 근대 산업의 기틀을 마련했다.


1955년에는 울산에 국내 최대 규모 제당 공장을 준공해 설탕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했다. 1969년 화학섬유인 폴리에스테르 사업에 진출해 전북 전주에 대단위 공장을 세워 세계 10대 화학섬유회사로 성장했다.


1980년대에는 신소재·석유화학 부문에 진출해 1989년 국내 최초로 폴리카보네이트 생산공장을 준공했고 세계 최대 규모의 TPA(Terephthalic Acid·테레프탈산) 생산 공장을 세웠다.


1990년대에는 의약바이오사업을 시작해 1993년 국내 최초로 생분해성 수술용 봉합사 개발에 성공했고 1995년 세계 최초로 식물세포 배양을 통한 항암물질 ‘파클리탁셀’을 대량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는 대체 감미료 알룰로스, 식물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 소재 ‘이소소르비드’, 유전자 치료제 전달체 ‘SENS’를 개발해 글로벌 스페셜티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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