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중심 강세장, 원전·조선 등 정책 수혜 업종 동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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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가운데 국내 성장주에 집중 투자하는 ‘미래에셋장기성장포커스펀드’가 연초 이후 110%를 넘는 수익률을 기록해 공모펀드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29일 기준 ‘미래에셋장기성장포커스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13.34%로 벤치마크(기준지수)인 코스피 대비 43.26%포인트(p) 높은 성과를 냈다. 최근 3년 수익률은 120.14%, 5년 수익률은 149.85%에 달하며 장기 성과에서도 우수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펀드는 코스피·코스닥 상장 기업 중 성장성과 기술력을 갖춘 종목을 선별해 30개 내외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일반적인 벤치마크형 펀드보다 소수 종목에 집중해 시황 및 기업별 흐름에 따라 적극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것이 특징이다.
서윤석 미래에셋자산운용 리서치본부 팀장은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업종 랠리가 시장 상승을 주도하는 가운데 원전·전력기기·조선 등 정책 수혜 업종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지수나 업종 단위의 바스켓 매수보다 특정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한 시기”라고 말했다.
공모펀드 시장 침체 속에서도 높은 수익률에 힘입어 투자자 유입도 확대되고 있다. KG제로인에 따르면 해당 펀드의 순자산은 29일 기준 1373억원으로 2018년 말 50억원 수준에서 7년 만에 1000억원을 돌파했다.
서 팀장은 “금리 인하와 재정 확장으로 유동성이 풍부해지고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이 속도를 내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성장주 발굴과 섹터 로테이션을 통해 안정적 장기성과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ksy@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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