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CPI 소화하며 보합권 출발

은행·2금융 / 이덕형 기자 / 2025-09-13 00:18:42
테슬라·워너브로스 급등 속 기술주 강세…국제유가도 상승
▲뉴욕증권 거래소 딜러들 모습/사진=연합뉴스 제공/이덕형기자

 

[토요경제 = 이덕형 기자] 뉴욕증시가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소화하며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출발했다. 전날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던 주요 지수는 이날 재료 부재 속에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12일(현지시간) 오전 10시 1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76.04포인트(0.16%) 내린 46,031.96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1% 오른 6,588.29, 나스닥종합지수는 0.21% 상승한 22,089.62를 나타냈다.

시장은 8월 CPI 상승세를 반영하며 보합권에 머물렀다. 전품목 CPI는 전월 대비 0.4% 오르며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전날 이미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유입된 만큼 추가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한편 9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55.4로, 전달(58.2) 대비 4.8% 하락했다. 시장 전망치(58)도 밑돌았으나 투자심리를 크게 흔들지는 않았다. 미시간대 조앤 슈 디렉터는 “저소득·중산층 소비자들이 경기와 노동시장, 인플레이션 전반에 걸쳐 부정적 인식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린시펄자산운용 시마 샤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CPI가 예상보다 높았지만 연준이 금리 인하를 주저할 이유는 없으며, 오히려 실업보험 청구건수 증가가 정책 결정의 긴박감을 높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기술, 유틸리티, 에너지, 임의소비재가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1조 달러 이상의 빅테크 중 테슬라는 4.86% 급등하며 이틀간 상승률이 10%를 돌파했다. 휴머노이드 로봇·인공지능(AI) 사업 확대 기대감이 주가를 지탱한 것으로 풀이된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도 1%대 강세를 보였으며, 워너브로스디스커버리는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의 인수 추진설로 전날 29% 급등에 이어 이날도 8% 이상 상승했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엔비디아의 ‘블랙웰 울트라’ 솔루션 대량 출하 소식에 3% 올랐다.

같은 시각 유럽 주요 증시는 소폭 강세를 보였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0.06%, 프랑스 CAC40은 0.17%, 독일 DAX는 0.06% 상승했고 영국 FTSE100 지수는 0.35% 올랐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러시아 제재 강화 소식에 오름세다.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56% 상승한 배럴당 63.34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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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형 기자
이덕형 기자 1995년 방송사 기자로 입사한 뒤 사회부,정치부,경제부 등 주요부서를 두루 거쳤습니다. 앵커와 취재기자, 워싱턴 특파원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현장을 누볐고,올해로 기자 생활 31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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