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비싼 돈 주고 산 ‘갤럭시 버즈 프로’…외이도염이 웬 말인가?

기자수첩 / 임재인 / 2021-05-11 17:54:51

[토요경제=임재인 기자] 지난 1월 삼성전자에서 출시한 ‘갤럭시 버즈 프로’가 외이도염 등 귀 질병을 유발한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삼성전자 커뮤니티 삼성 멤버스에는 현재까지 다수의 ‘갤럭시 버즈 프로’ 사용자들로부터 이어폰 사용 후 외이도염이 발생했다는 피해 사례가 속출했다.


다수의 사용자는 공통적으로 ‘갤럭시 버즈 프로’ 이어팁이 닿는 부분에 진물이 나고 염증과 딱지, 가렵고 붓는 증상, 외이도염까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측은 출시 전 공인된 국제 시험기관을 통해 유해물질이 없다는 인증과정을 거쳤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는 부분은 삼성전자의 이 같은 대응이다. 제품 출시 초부터 해당 증상을 호소하는 국내 사용자들이 많았지만 해외 멤버스, 뉴스 등에서 부각되자 이제야 삼성전자에서 자체 검수를 해보겠다는 등의 답변을 내놓은 점에서다.


문제는 애초에 이런 일이 없어야 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없을 수가 없는 것이 현실이라는 점. 이런 측면에서 삼성전자의 대처는 매우 실망스럽다.


또한 ‘갤럭시 버즈 프로’의 가격은 무려 20만원 안팎을 넘나든다. 그럼에도 이런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은 브랜드를 보고 해당 물품을 산 소비자뿐만 아니라 큰마음 먹고 구매한 모든 이용자를 기만했다고밖에 볼 수 없다.


삼성전자는 왜 이런 문제가 발생했는지 해결 방안을 세워야 한다. 그리고 앞으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제품을 더 세심히 살펴 개발해야 한다. 필요하다면 현재 귀 질병을 유발하는 ‘갤럭시 버즈 프로’에 대한 리콜 요청 상황도 감수해야 할 것이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임재인
임재인 안녕하세요. '토요경제' 임재인 입니다.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