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성장률, 예상보다 확대…“대내외 IT 수출회복 영향 커”

산업 / 문혜원 / 2021-04-16 11:44:58
한국은행, ‘국내외 경제동향’ 발표‥소비자물가 3%전망수준 상회 전망
자료=한국은행

[토요경제=문혜원 기자] 올해 국내경제 성장률이 지난 2월 전문기관들이 전망한 3%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글로벌화, IT 경기 개선세 강화 등에 힘입어 수출로 인한 호조세로 확대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이 앞서 15일 발표한 ‘최근 국내외 경제동향’에 따르면 최근 국내경제의 성장세가 예상보다 확대되고 있다.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전망치(3.0%)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내수가 점차 회복하는 가운데 생산 활동과 대외거래에 수출 증가로 인한 경제회복으로 진단했다.


내수 및 대외거래 동향을 자세히 보면 2월중 소매판매는 의복 등 준내구재가 늘었으나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와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는 줄면서 전월대비 0.8%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가 늘었으나 기계류가 줄면서 2.5% 감소했다. 건설기성은 건물과 토목이 모두 늘면서 6.5% 증가했다.

3월중 수출은 538억3000만 달러로 반도체, 석유화학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16.6% 늘어났다. 2월중 경상수지는 80억3000만 달러로 전년동월(64억1000만 달러)에 비해 흑자규모가 확대됐다.


2월 중 생산활동 및 고용면에서는 제조업 생산은 반도체, 화학제품 등이 늘면서 전월대비 4.9%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도 숙박·음식, 운수·창고 등이 늘면서 1.1% 늘어났다. 또 3월중 취업자수는 전년동월대비 31.4만명 늘면서 증가 전환했다.


3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5%로 전월(1.1%)에 비해 오름세로 나타났다. 이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류가격이 높아지고 한파 등의 영향으로 농축산물가격이 높은 데 따른 것이다. 근원인플레이션율(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은 전월(0.3%)보다 높아진 0.6%를 기록했다.


한편, 한은은 다만 민간소비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하향 조정되면서 부진이 완화된 것으로 진단했다.

또한 향후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임에 따라 국내외 추가 경기부양책, 글로벌 반도체경기 개선세 강화 등은 상방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판단했으며, 코로나19 확산 지속, 미·중 갈등 심화 등은 하방 리스크로 잠재해 있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초 예상보다 국제유가 및 농축산물가격 오름세가 확대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지난 전망수준(1.3%)을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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