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상장社 주총, 예탁원 전자투표시스템 이용 843개...전년 比 27.9% 증가

산업 / 문혜원 / 2021-04-13 11:10:05
코로나19확산에 따른 주주총회 운영환경 악화로 이용 증가 추세
자료=한국예탁결제원

[토요경제=문혜원 기자] 최근 유가증권 및 코스닥회사들이 주주총회로 인한 전자투표 이용현황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확산으로 인해 주주총회 운영환경이 악화됨에 따라 전자투표·전자위임장 이용실적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예탁결제원은 13일 올해 3월말까지 개최된 전자투표시스템을 이용 내역을 공개했다. 이용현황에 따르면 전자투표시스템(K-VOTE)을 이용한 발행회사는 모두 843개사로 전년 대비 27.9%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자투표시스템을 통해 의결권을 행사한 전체 주주수는 약 15.8만명(전년 약 7.5만명), 주식수는 약 22.4악주(전년 약 18.1억주)로 전년 보다 각각 약 8.3만명(110.3%), 4.3억주(23.7%)로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삼성그룹, 현대차그룹에 이어 올해에는 LG그룹·롯데그룹·현대중공업그룹 등 주요 대기업그룹에서 전자투표시스템을 이용했다.


다만, 의결권 행사율은 이용회사 증가에 따른 총 의결권 주식 수의 증가로 전년(4.95%) 대비 소폭 하락한 4.67%를 기록했다.


전자투표 행사 주주 수는 최근 주식투자자 수 증가와 365일 24시간 투표가 가능한 전자투표시스템의 이용 편의성 제고로 약 15만8000명을 기록했다. 전년(약 7만5000명) 대비 110.3% 급증한 규모다.


예탁원은 “2017년 섀도우보팅 제도 폐지 이후 의결정족수 확보와 주주 의결권행사 편의 제고를 위해 K-VOTE를 이용하는 회사는 매년 증가 추세”라며 “올해 정기주총도 감사(위원) 선임 요건을 완화하는 등의 제도적 지원으로 전자투표 이용사가 대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예탁원은 발행회사 신청으로 주주에게 의결권 행사에 필요한 정보를 모바일 알림메시지로 안내하는 전자고지 서비스를 3월 개시했다.


전자고지 수신 주주는 고지문서 열람 후 주주총회 정보에 포함된 전자투표사이트로 이동해 의결권 행사가 가능하다. K-VOTE에서 간편인증(카카오페이)을 통해 전자투표를 행사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현장 주주총회 개최에 어려움을 겪는 발행회사를 지원하기 위해 6월말까지 전자투표·전자위임장 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 예탁원은 K-VOTE 이용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시스템 불편과 개선 사항을 발굴하고 고객 친화적인 전자투표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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