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SK, ‘美ITC 배터리 분쟁 종결‘ 합의···국내외 쟁송 모두 취하

산업 / 신유림 / 2021-04-12 09:18:04
향후 10년간 추가 쟁송 않기로…양사 CEO “한미 배터리 산업 발전과 미 친환경 정책 공동 노력”
각 사 로고 (자료=각 사)

[토요경제=신유림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은 미국 ITC에서 진행되고 있는 배터리 분쟁을 종식하기로 합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2019년 4월부터 진행한 모든 소송절차를 마무리 하게 됐다.


이번 합의를 통해 SK는 LG에 현금 1조원과 로열티 1조원을 합한 총 2조원을 합의된 방법에 따라 지급한다.


또한 양사는 배터리 관련 국내외 쟁송을 모두 취하하는 것은 물론 향후 10년간 추가 쟁송도 하지 않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사장과 LG에너지솔루션 김종현 사장은 "한미 양국 전기차 배터리 산업의 발전을 위해 건전한 경쟁과 우호적인 협력을 하기로 했다"며 "특히 미국 바이든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배터리 공급망 강화 및 이를 통한 친환경 정책에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합의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신 한국과 미국 정부 관계자들에게 감사 드린다"고 덧붙였다.


SK는 양사의 공식 발표와 별개로 추가 입장을 밝혔다.


SK는 “이번 분쟁과 관련해 미국 정부가 추진하는 친환경 정책, 조지아 경제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더 큰 책임감을 갖게 됐다”며 “2022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을 앞둔 포드 및 폭스바겐 등 고객사들의 믿음에 부응해 앞으로 더 큰 파트너십으로 발전해 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게 된 점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지아주 1공장의 안정적 가동 및 2공장 건설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미국은 물론 글로벌 전기차 산업 발전과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국내외 추가 투자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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