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휴대폰 사업 철수···MC사업부 직원 고용 유지

산업 / 신유림 / 2021-04-05 11:03:27
5일 이사회에서 7월 31일자로 휴대폰 사업 종료 결정
경쟁우위 확보 가능한 핵심 사업에 역량 집중
미래 성장 신사업 준비 가속화를 통한 사업구조 개선
LG그룹 사옥 (자료=연합뉴스)

[토요경제=신유림 기자] LG전자가 7월 31일자로 휴대폰 사업을 접는다.


LG전자는 그간 휴대폰 사업의 방향성을 놓고 면밀하게 검토해왔으나 5일 이사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최근 프리미엄 휴대폰 시장에서는 양강체제가 굳어지고 주요 경쟁사들이 시장을 집중 공략하며 가격 경쟁이 심화 되는 가운데 LG전자는 대응 미흡으로 성과를 내지 못해왔다.


LG전자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내부 자원을 효율화하고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핵심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 동시에 신사업 준비를 가속화해 사업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다.


휴대폰 사업 자산과 노하우는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사업을 준비하기 위해 적극적 활용키로 했다.


LG전자는 통신사업자 등 거래선과 약속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5월 말까지 휴대폰을 생산한다. 휴대폰 사업 종료 기존사용자가 불편을 겪지 않도록 충분한 사후 서비스를 지속한다.


MC사업본부 직원들의 고용은 유지한다. 이를 위해 해당 직원들의 직무역량과 LG전자 타 사업본부 및 LG 계열회사의 인력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재배치할 계획이다.


또한 휴대폰 사업을 종료하더라도 6G 이동통신, 카메라, 소프트웨어 등 핵심 모바일 기술은 차세대 TV, 가전, 전장부품, 로봇 등에 필요한 역량이기 때문에 CTO부문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지속한다.


특히 2025년경 표준화 이후 2029년 상용화가 예상되는 6G 원천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은 물론 사람, 사물, 공간 등이 긴밀하고 유기적으로 연결된 만물지능인터넷(AIoE) 시대를 대비한다.


LG전자는 질적 성장에 기반한 사업 다각화와 신사업의 빠른 확대로 사업의 기본 체질도 개선한다. 특히 전기차, 자율주행차 시대를 맞아 자동차 부품 관련 사업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가전, TV 등 기존 사업은 고객 니즈와 미래 트렌드에 기반한 플랫폼, 서비스, 솔루션 방식의 사업으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고객 접점 플랫폼인 LG 씽큐(LG ThinQ) 앱, 가전관리 서비스인 LG 케어솔루션,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집약해 고객에게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솔루션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새로운 사업모델을 시도한다.


신사업의 경우 사내벤처, 사내회사(CIC) 등 혁신 프로세스를 도입하고 역량 확보를 위한 인수합병(M&A), 전략적 협력 등도 적극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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