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감원장 “코로나19 충격 대비 비은행산업 전반 시스템 리스크 정비해야”

산업 / 문혜원 / 2021-04-02 11:52:34
핀테크 등 비은행금융 성장에 은행의 중개역할 약화에 위험도 우려
사진=금융감독원

[토요경제=문혜원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코로나19 금융지원책 종료시 금융산업 전반 시장충격이 예상됨에 따라 핀테크 등 비은행 금융 부문 성장에 따라 금융시스템 리스크가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지난달 31일 화상회의로 열린 바젤은행감독위원회 최고위급회의(GHOS)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GHOS는 바젤위원회 회원국의 금융감독기관장과 중앙은행 총재가 참여하는 의사결정기구다.


이날 윤 원장은 GHOS에 참석해 규정 제정을 동의 및 승인하고 2021년~2022년 바젤은행감독위원회 업무계획을 승인했다. 은행 시스템과 비은행금융중개(NBFI)의 상호연계성에 대한 의견 교환도 진행했다.


이번 회의에서 회원국들은 향후 바젤위원회가 바젤규제의 이행, 신생 위험에 대한 점검 및 평가, 감독협력 강화를 중점 추진하는데 동의했다.


또 비은행금융중개 규모 확대에 따라 은행 시스템과 비은행금융중개간 상호연계성이 심화되면서 야기되는 위험 요인과 이에 대한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바젤은행감위원회 업무계획과 관련해 윤 원장은 “위원회가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요인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기후금융, 금융 디지털화 등 신생위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제공조가 긴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또 윤 원장은 “한국에서도 비은행금융중개, 빅테크, 핀테크 기업의 성장으로 은행의 중개역할이 약화되는 한편, 금융시스템 리스크 확대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비은행 권역에 한정해 규제, 감독방안을 마련하기 보다 은행과 비은행간 연계 및 금융산업·시장 전반의 시스템 리스크 등을 감안한 총체적 접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감원은 글로벌 금융규제 논의에 적극 참여하고 국내 금융규제의 글로벌 정합성 제고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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