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5660억원 규모 선박 7척 수주

산업 / 신유림 / 2021-04-01 09:13:58
에탄운반선 2척, LPG선 3척, PC선 2척 잇달아 계약
“풍부한 건조 경험과 앞선 기술력으로 추가 수주에 박차 가할 것”
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지난 2016년 인도한 초대형LPG선 (자료=한국조선해양)

[토요경제=신유림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중간 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이 5660억원 규모의 선박 7척을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아시아, 유럽 및 아프리카 소재 선사들과 9만8000입방미터(㎥) 초대형 에탄운반선(VLEC) 2척, 9만1000입방미터 급 초대형 LPG운반선 2척, 2만3000입방미터 급 소형 LPG운반선 1척, 5만톤 급 PC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에탄운반선은 올해 전 세계에서 처음 발주된 것으로 길이 230m, 너비 36.6m, 높이 22.8m 규모다.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2년 4분기부터 순차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에탄운반선은 액화한 에탄(ethane)을 영하 94도로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운반하는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LNG운반선과 마찬가지로 고도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요구된다.


한국조선해양은 이 선박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7척의 초대형 에탄운반선을 수주했다.


에탄은 흔히 ‘석유화학의 쌀’로 불리며 에틸렌(C2H4) 생산을 위한 필수 원료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더 비즈니스 리서치 컴퍼니에 따르면 전 세계 에틸렌 시장 규모는 2019년 2221억불에서 연평균 4.8% 성장해 2023년에는 2677억불에 이를 전망이다.


이 밖에도 이번에 수주한 초대형 LPG선 2척은 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2022년 하반기부터 인도할 예정이며 소형 LPG선과 PC선은 각각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해 2022년 하반기와 상반기부터 선주사에 인도할 계획이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해운운임 상승 등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다양한 선종에 걸쳐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풍부한 건조 경험과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주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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