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그룹, ‘수소 드림 2030 로드맵’ 발표

산업 / 신유림 / 2021-03-25 16:16:47
2030년까지 생산-운송-저장-활용에 이르는 수소 밸류 체인 완성
한국조선해양·현대오일뱅크 중심 전사적 기술․인프라 역량 총결집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 (자료=현대중공업그룹)

[토요경제=신유림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수소사업 비전을 제시하며 미래 친환경 시장을 선도할 조선해양·에너지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25일 컨퍼런스 콜 형식의 온라인 기업 설명회를 열고 미래성장 계획 중 하나인 ‘수소 드림(Dream) 2030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로드맵의 핵심은 그룹 내 각 계열사의 인프라 및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오는 2030년까지 육상과 해상에서 수소의 생산에서부터 운송, 저장, 활용에 이르는 ‘수소 밸류 체인(Value Chain)’ 구축이다.


이를 위해 한국조선해양은 운송과 더불어 수소의 생산 및 공급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한다. 조선·해양 플랜트 기술력을 토대로 해상 플랜트 발전과 수전해(水?解) 기술을 활용한 그린수소 개발을 추진한다.


또한 수소운반선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수소 연료전지와 수소 연료공급시스템 기술을 적용한 수소 연료전지 추진선 개발에 나선다.


수소 연료전지 추진선은 수소를 추진 동력으로 사용하는 선박으로 기존 내연기관보다 에너지 효율을 40% 이상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황산화물이나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 물질도 배출하지 않아 미래 친환경 선박으로 손꼽힌다.


현대오일뱅크는 블루수소 생산에 본격 돌입한다. 생산된 블루수소를 탈황 설비에 활용하거나 차량, 발전용 연료로 판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전국에 180여개의 수소 충전소를 구축한다.


현대일렉트릭과 현대건설기계 역시 수소 연료전지를 활용한 발전사업과 건설기계 장비 사업을 추진한다. 현대일렉트릭은 친환경·무소음 수소 연료전지 발전설비 구축을, 현대건설기계는 업계 최초로 수소 기반의 중대형 건설장비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친환경 선박과 그린 에너지를 두 축으로 그룹의 신성장 사업들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수소 밸류 체인 구축에 그룹이 가진 첨단 기술력과 인프라를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2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대표 장병호)이 최대 9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에 나선다. 다만 전액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에 필요한 자기자본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5000억원 유상증자로 종투사 진입 기반을 넓히고, 최대 4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으로 재무 완충력을 보강하는 구조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5000

    3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가 대학 축제와 러닝 프로그램, 자원순환, 해외 유통망 확대 등으로 사업 접점을 넓히고 있다. 내수 소비 둔화 속에서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는 동시에 친환경 경영과 해외시장 개척으로 성장동력을 다변화하는 모습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다음달 1~2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축제에서 체험형 이벤트 부스 ‘매일 도파민 충전소’를 운영한다. 지난 2

    4
    현대차 신형 투싼, 美·英 매체 호평…“콘셉트카 아닌 양산차”

    현대차 신형 투싼, 美·英 매체 호평…“콘셉트카 아닌 양산차”

    현대자동차가 신형 투싼의 글로벌 사양을 공개하자 미국과 영국 등 주요 자동차 매체들이 과감한 디자인과 넓어진 공간, 개선된 하이브리드 효율에 주목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3일 현대차와 외신을 종합하면 현대차는 지난 1일 미국 뉴욕에서 5세대 신형 투싼을 공개했다. 2004년 첫선을 보인 투싼은 지금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 1110만대를 넘어선

    5
    포스코이앤씨, 역촌역세권 5874억 수주…도시정비 4조4565억

    포스코이앤씨, 역촌역세권 5874억 수주…도시정비 4조4565억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은평구 역촌역세권 재개발 시공권을 확보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남은 승부처는 목동과 오금현대 등 4분기 서울 대형 정비사업이다.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역촌역세권(대조동)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이날 임시총회를 열고 포스코이앤씨를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시공사 선정 안건에는 287명이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