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경영진 “라임사태 재발 막자”…고객중심 경영 선포

산업 / 문혜원 / 2021-03-18 09:31:17
사진 = 신한금융

[토요경제=문혜원 기자] 신한금융이 17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본사에서 ‘소비자보호 강화 및 고객중심 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조용병 회장 및 주요 계열사 CEO들은 고객중심 경영을 실천해 금융소비자 보호에 앞장서기로 결의하고 금융소비자의 기본적 권리 실현과 권익 향상을 위해 그룹차원의 다양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조 회장은 “이번 선포식을 통해 고객중심경영에 대한 확고한 원칙을 세우고 고객 중심 문화를 현장에 내재화하는 등 모든 사업을 고객 중심으로 새롭게 정의할 것”이라고 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올해 초 조직개편을 통해 그룹 경영관리부문(CMO)을 신설하고, 그룹 공통의 소비자 피해 관련 모니터링 플랫폼을 구축했다.


또한 내부통제 역량과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지주 준법감시인과 감사본부장의 직위를 부사장으로 격상하고 관련 부서의 인력을 늘리기도 했다.


매달 전체 그룹사 CEO들이 참석하는 그룹경영회의에 ‘선견(先見)’ 세션을 별도로 만들기도 했다. 이 세션에선 금융소비자보호와 내부통제 정책 등을 주로 논의한다. 일명 '예방적 감사' 기능을 강화해 선제적으로 소비자 보호를 펴나간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초 소비자보호그룹을 신설했다. 최고소비자책임(CCO)를 임명해 상품판매 프로세스의 전 과정을 소비자 보호 관점에서 재편했다.


은행 자체로 벌이는 미스터리 쇼핑(암행 감찰제도)를 한층 더 강화하기도 했다. 감찰관이 미스터리쇼핑을 벌여 금융상품에 대한 설명이 부족한 영업점에선 투자 상품 판매를 제한하는 조치도 펼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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