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네이버’ 지분교환 협약…온·오프라인 최강 연합군 결성

산업 / 김시우 / 2021-03-16 17:24:27
판매자수 45만명, 즉시·당일·새벽배송 가능한 전국 물류망, 7300여 개 오프라인 거점 등 확보
16일 오전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신세계·이마트-네이버 사업제휴합의서 체결식'에서 (왼쪽부터)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대표, 한성숙 네이버 대표, 강희석 이마트 대표, 차정호 신세계백화점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신세계그룹)

[토요경제=김시우 기자] 신세계그룹은 16일 강희석 이마트 대표, 차정호 신세계백화점 대표, 한성숙 네이버 대표,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대표 등 신세계·이마트와 네이버 양사 주요 관계자가 만나 커머스, 물류, 멤버십, 상생 등 전방위적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세계그룹과 네이버의 이용 고객 수는 각각 2000만명, 5400만명에 이른다. 이뿐만 아니라 양사 결합을 통해 45만명에 달하는 판매자수, 즉시·당일·새벽배송이 가능한 전국 물류망, 7300여 개의 오프라인 거점 등을 확보하게 돼 확고한 경쟁력을 가지게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2500억 규모의 지분 맞교환을 진행한다.


이마트 1500억원, 신세계백화점 1000억원 규모로 네이버와의 상호 지분 교환을 통해 양사 간 결속과 상호 신뢰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이마트는 자사주 82만4176주(지분 2.96%)를 네이버 주식 38만9106주(지분 0.24%)와 신세계는 신세계인터내셔날 주식 48만8998주(지분 6.85%)를 네이버 주식 25만9404주(지분 0.16%)와 맞교환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과 네이버는 이번 사업협약을 통해 온·오프라인 커머스 영역 확대, 물류 경쟁력 강화, 신기술 기반 신규 서비스 발굴, 중소셀러 성장 등 유통산업 전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국내 온·오프라인을 선도하는 신세계그룹과 네이버가 만나 커머스, 물류, 신사업 등 유통 전 분야를 아우르는 강력한 협업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신세계그룹이 가진 국내 최고 수준의 온·오프라인 유통, 물류 역량과 네이버의 플랫폼, AI기술 등이 결합해 고객들에게 최고의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중소 셀러 등 파트너들과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생태계도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보기와 패션·뷰티 등 신세계그룹 강점, 네이버 플랫폼 만나 효과 극대화


신세계그룹이 가진 이마트 장보기, 신세계백화점 패션·뷰티·명품 등의 강점은 네이버의 플랫폼과 결합해 고객들에게 편리하고 새로운 서비스들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마트의 장보기 역량이 네이버 장보기 서비스 등 네이버 플랫폼과 만나 더 많은 고객들이 이마트몰, 트레이더스몰의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 신세계백화점,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패션·뷰티 자산과 상품 기획 역량을 활용, 네이버와 함께 명품 플랫폼 등을 구축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전국 단위 풀필먼트, 라스트 마일 서비스 확대 등 물류 역량 시너지 확대


신세계그룹은 그룹이 가진 전국 물류망과 네이버의 물류 파트너사들과의 연계를 통해 전국 단위의 풀필먼트, 라스트 마일 서비스 확대 등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은 최첨단 온라인 스토어 네오(NE.O, Next generation Online store) 3곳을 비롯한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등 전국 7300여 곳의 오프라인 거점과 네이버의 다양한 물류 파트너사들의 협력을 통해 지금의 새벽배송, 당일배송 서비스는 물론 주문 후 2~3시간 내 도착하는 즉시배송 등 최적의 배송 서비스 구현을 논의 중이다.


이를 위해 신세계그룹과 네이버는 공동으로 물류 관련 신규 투자까지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신세계그룹 온·오프라인 자산, 네이버 AI 기술과 만나 새로운 리테일테크 구현


신세계그룹은 80% 자동화 공정의 국내 최초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NE.O’를 만들고 한국의 아마존고라 불리우는 ‘자동결제 셀프 매장’ 등을 최초로 선보이는 등 유통과 기술이 결합된 리테일테크 분야를 선도해왔다.


신세계그룹은 AI, 로봇 기술 등에서 강점을 가진 네이버와의 결합을 통해 고객들에게 한층 업그레이드 된 리테일 테크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네이버의 AI 기술을 활용해 스타벅스 뿐 아니라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스타필드 등 신세계그룹 사업장에서의 네이버 스마트 주문 확대, AI 상품 추천을 결합한 스타필드 등 대형매장에서의 AR 네비게이션 서비스, 네이버랩스 기술을 활용한 자율주행 카트 개발 등 차별화된 리테일테크 서비스를 함께 구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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